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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양한 바다낚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격포항 갈치낚시 : 다양해지는 서해바다 어종(B.갈치배낚시 장비篇)


전북 부안 격포항의 갈치낚싯배 출항(상)
격포는 백합죽(1만원)이 유명하다. 기호마다 다르겠지만
전복죽보다 낫다는 평도 있는 프리미엄 죽(하)
적합한 장비를 선택하면 초보자도 OK!

갈치낚싯대 : 갈치낚시에는 3미터 이상의 선상대를 주로 사용하는데 추부하 200호 정도, 4미터 내외 길이의 갈치전용대가 많이 쓰인다. 가이드가 없는 인터라인 타입의 낚싯대가 표준이다.

추 무게와 갈치의 입질 저항을 적절히 받아들이는 부드러운 허리힘의 대를 선호하는데, 추가 입질을 받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손으로 들고 하는 낚시가 아니라 거치대에 장착하고 하는 낚시이다. 낚싯대의 제원 중, 무게는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이파워 전동릴 : 낚시터 수심은 보통 70~80미터, 깊은 곳은 100미터 이상 된다. 갈치배낚시는 일정 수심에서 입질을 기다리는 낚시가 아니라 계속해서 채비를 오르락내리락해야 하는 낚시다. 수동장구통릴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안정적인 전동릴 사용을 위해 배터리 휴대도 늘어나고 있다. 한 번 출조에 전동릴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낚시가 갈치배낚시다. 배터리를 준비해 간다면 대용량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우럭배낚시에서 보통 2~4Ah의 전류를 쓴다고 보면 갈치배낚시에서는 최소 두 배 이상 소요된다. 파워가 높은 전동릴이나 대형 전동릴의 경우엔 10Ah까지 소모된다.


왕등도 혹은 어청도 외해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상)
당일 최대 수심. 더 얕아지기도 한다(하)
굵고 어두운 색의 합사 : 1kg에 달하는 봉돌을 사용하는 데에는 8호 이상의 비교적 굵은 합사가 안정적이다. 봉돌이 워낙 무겁기에 줄 굵기에 따른 조류 영향도 미미하다. 따라서 더욱 안정적인 채비 운용을 원한다면 10호 내외의 더 굵은 합사를 쓰는 것도 좋다.

우럭배낚시와 갈치배낚시를 교대로 다니는 사람은 공통으로 쓸 수 있는 6호 합사를 써야 번거럽지 않다. 녹색 계열의 어두운 색이 적합하다. 주요 합사 제품에는 고시인성(Hi-Vis)이나 저시인성(Low-Vis)의 표기가 되어 있는데, 저시인성 제품을 써야한다. 주로 녹색 또는 위장색(Camo) 계열이 저시인성 제품이다.

갈치낚시 도중에는 삼치나 고등어 떼를 만나는 경우가 흔한데, 밝은 색 원줄은 끊길 확률이 아주 높다. 낚시감의 저하, 사용상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나일론줄을 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잡어떼의 공격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다는 이유 때문이다. 나일론줄은 20호 이상 되어야 채비를 운용하는 데에 안정감을 준다.

20호 나일론줄은 중형 전동릴에 100여 미터가 감긴다. 가을 시즌에는 문제없는 양이나, 더 깊은 곳에서 낚시를 하는 겨울 시즌에는 모자라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때는 18호나 그 이하의 규격을 사용해서 권사량을 늘리면 된다. 대형전동릴은 어느 규격의 줄이라도 상관없다. 합사와 달리 나일론줄은 한두 번 다녀오면 새것으로 감는 것이 좋다.

외줄 채비 : 20미터 길이의 어부식 채비를 사용한다. 이 채비는 7개의 바늘이 매 2~3미터마다 달려있다. 50호의 굵은 기둥줄을 사용해 엉킴에 강한 편이나 바늘목줄까지 연결된 상태에선 자주 엉킨다. 한 번 엉켜서 다시 채비를 준비한다면 최소 30분 이상이 소요되므로 신경써서 다뤄야 한다.

배에서 나눠주는 채비를 써도 무방하다. 고참꾼들은 채비 간격과 도래를 보강한 자작채비를 쓰는 추세다. 바늘은 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거니와 상황에 따라 자주 갈아줘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전용 바늘을 넉넉히 준비해 가면 여러가지 상황에 대처할 수 있어서 편하다.


풀치가 드문 걸 보니 시즌은 시즌이다(상)
풍성한 쿨러 조황으로 철수 준비(하)
기본 미끼와 현장 미끼 : 배에서 나눠주는 냉동 꽁치를 잘게 썰어 미끼로 쓴다. 비린내가 많이 나고 살이 부드러워서 갈치 미끼로 선호한다. 단점은 잘 부숴져 떨어지기 때문에 자주 갈아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손님 고기로 올라오는 삼치나 만새기를 써도 좋다. 작은 갈치를 잘라 미끼를 쓰면 잘 떨어지지 않고 큰 갈치를 선택해서 낚는 경향도 있다. 다만 육질이 단단하니 집어가 완전히 이뤄지고 활성도가 높아졌을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상황에 따라서 현장 미끼는 더 나은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좋은(?) 칼 :소품 중에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약간 불편한 종류도 있지만 미끼용 칼만큼은 절대적인 필수품이다. 갈치낚싯배에서 낚시하는 내내 가장 많이 하는 동작이라면 공용 미끼를 자기 자리로 가져와서 써는 행동이다. 이때 필요한 게 미끼용 칼.

날카로운 칼은 연한 미끼를 썰 때도 적합하지만 만새기 등 다른 현장 미끼를 손질할 때는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칼날에 무게감이 있고 잘 무뎌지지 않는 칼이 적합하다. 적절한 크기와 놀림이 좋은 형태로 준비하는 미끼는 조과와 직결된다.

플라이어&장갑 : 가끔 갈치는 바늘을 완전히 삼키고 올라오기도 한다. 낚여 올라온 갈치의 바늘은 손만으로 갈무리를 할 수 있으나 이런 경우에는 플라이어를 사용해야 안전하다. 갈치 입 안쪽으로 손을 대는 것은 금물. 장갑은 안전에도 도움된다. 쾌적한 낚시를 위해서도 여러 벌의 장갑이 있는 게 좋다.

서해 갈치낚시의 특성
◎ 신진도, 홍원항, 격포 등 중부권 낚시인에겐 나홀로 출조가 용이한 교통편
◎ 2009년도에 시작한 새로운 서해바다낚시 장르
◎ 조과 통계가 이뤄지기 전 상태, 미지의 대박과 저조황이 공존
◎ 핫시즌이 9~11월로 상대적으로 짧은 시즌
◎ 낮시간에 출조하는 배가 적어서 여유로운 항구 분위기
◎ 오랜 기간 배낚시 애호가와 호흡을 맞춰온 선박
◎ 동.남해 먼바다에 비해 잔잔한 날이 많은 서해바다의 자연적 특성
◎ 배멀미 확률이 낮음
◎ 수심이 50~60미터 정도로 얕아서 채비를 운용하는데 편함
◎ 채비 길이를 감안하면, 원줄을 올리고 내리는 공략수심층은 30~40미터
◎ 한 번에 다획하는 확률은 적으나 속전속결 방식으로 낚는데는 유리함
◎ 5단 이내의 짧은 채비가 적당
◎ 장비의 성능이 조과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음
◎ 국산전동릴과 우럭장비로도 즐길 수 있음

어느 낚시든 전용 장비라는 게 있기 마련이어서 갈치낚시에도 많이 알려진 장비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전문꾼만의 낚시일 것 같은 갈치낚시는 적절한 장비 준비와 몇 가지 정보만 습득해 가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조과를 올릴 수 있다. 갈치낚시로 보면 서해는 걸음마 단계이다. 그 누구도 앞날에 대한 정확한 예견을 내릴 수 없고, 실제로 어떻게 전개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가까운 바다에서 다양한 고기가 나온다는 것, 낚시꾼에겐 무조건 반가운 일이다.

도움말 : 격포 갈매기호 063-583-6060
홈페이지 :
www.kpsgf.co.kr


작은 사진
① 국립공원 변산반도에 위치한 격포항
② 요즘 격포엔 가을전어가 한창이다
③ 갈치낚시 중에 올라온 복어, 잡어의 행태도 남해와 비슷
④ 수면에서 유영하는 만새기 떼, 처음 접한 사람에겐 신기한 현상이다
⑤ 갈치는 한 종류, 서해든 남해든 똑같다(붉은 빛은 옷이 반사되어서)
⑥ 배에 찾아든 불청객(잠자리, 나방, 새)
큰사진 : 6지 갈치의 지느러미 : 1지=1.5cm 환산율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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