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도 8월 16,17일 조황

8월 16, 17일 소청도 출조 조황

소청도 들어가는 8월 15일 광복절(공휴일)
아침 08시 데모크라시5호가 선박고장으로 출항을 못한다는 연락을
하루 전 14일 밤11시에 연락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연휴 휴가 시즌이기에
15일 백령행 여객선 승선권은 모두 매진된 상태이고
대기표를 구하기 위해 새벽 4시에 인천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여

8시50분에 출항하는 하모니 플라워호에
3번째로 대기표 줄을 4시간동안 서있다가
8시에 7번에서 15번까지 대기 순번을 잡았으나

대기표로 승선권이 30여장은 나왔는데
대기표는 "도서민" 우선순이라서 저희에게까지 순서가 오지 않아 승선권을 구할수가 없었습니다

소청도 한성호 선장님이 어렵게 구해주신 하모니 플라워호 3장에
김선환님 김선영님 서정창님이 먼저 8시 50분에 출발하시고

오후1시 씨호프호 승선권 5장 예매한것으로 이기봉님 차상유님 전영배님 송영우님 태백산이 출발하였습니다

기상청 예보와 전혀 다르게 바다상황은 너무 꼴랑되어 배멀미 하시는 승객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번처럼 너무 어렵게 소청도에 들어가보는것이 처음인것 같습니다
연휴기간에 여객선 하나가 갑자기 결항이라 더 그랬던것 같습니다

소청도에 도착하여 등대민박과 새로지은 펜션에 숙소를 정하고
16일 새벽4시에 기상하여 4시30분에 아침을 먹고
5시에 출항을 하였습니다

막상 바다에 나와보니 파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오늘 포인트는 문닫이인데 50분정도 소요되는 거리인데도 너울성 파도가 심해 배가 나가지를 않습니다

7~8노트로 억지로 포인트에 도착을 하였고
뒤 따라오던 대청도 어선과 소청도 어선은 회항하여
대청도와 소청도에 가려져 파도가 약한 동쪽(조황?)으로 향합니다

서해5도 방식 뽑기로 정한 자리에 받침대를 설치하고
공동준비물인 채비와 바늘 추를 지급하고
안전에 각별히 주의 당부를 드리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기상청 정말로 예보가 안 맞네요(왕 짜증)

너룰성 파도가 심해
김선환님은 배타면서 부터 배멀미가 심해서 제가 대신 해주고
전영배님도 선실에 쉬다가 쉬엄 쉬엄 낚시를 하시고
다른 회원님들은 안전하게 낚시를 하고

파도가 죽지를 안해서
조금 일찍 오후 4시에 귀항을 하였습니다

악조건인 바다상황에 비해서 조황은 평균입니다
많이 하신분이 42마리에서 20마리(배갈라 건조한것-작은것은 갯수로 안적음)
제가 김선환님 낚시를 해주었기에 13마리로 꼴찌입니다

17일(토)은 기상이 더 안좋아 어선 통제가 떨어졌으나

6시경 가까운 바다 지선어업은 가능하여
대청도와 소청도 뒤편 동쪽 포인트로 갑니다

이곳도 파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줄엉킴도 심하고 우럭이 물어 주지를 않네요
도저히 안돼서 2시경 철수하였습니다

포인트가 아닌곳이기에 그나마 저하고 개과천선 송영우님이 우럭 15수하고
조황은 꽝입니다

철수하여 회원님들이 몇수 안되는 우럭을 손질해주고

19일 바다날씨가 좋으면 오전에 낚시를 하고 오후배로 나오려고 했으나
오늘도 역시나 파도가 장난이 아니네요

새벽에 천둥 번개에 전쟁난줄 알았습니다

무섭게 내리치던 비도 다행히 아침식사후 7시경 멈추었고
조업은 통제이기에

아침 여객선으로 나가기로 하였으나
새벽에 번개 맞아서 전산이 안되는 덕분에
여객선 표가 얼마 남았는지 확인이 안돼는 관계로
소청도에 도착한 여객선이 짊을 다 싣고난후에
마지막으로 수기로 작성한표를 또한 어렵게 구하여
여객선 관계자에게 출항 지연되었다고 싫은 소리 듣고 인천으로 향하였습니다

나가는날도 파도로 인하여 많은 승객이 배멀미를 심하게 하였고
30분 지연되어 인천에 1시10분경에 도착하였습니다

안좋은 바다상황 이었지만 아무런 탈없이 안전하게 귀경하였습니다

출조하신 이기봉님 차상유님 전영배님 송영우님 서유창님 김선영님 김선환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 소청도 출조는
10월 12(토), 13(일)
11월 9(토), 10(일) 입니다

제주갈치 이틀낚시 출조는
9월 29(일),30(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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