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포 왕등도 선상 루어낚시 호황 1kg 내외급 광어 외 농어, 우럭, 노래미 등 잘 낚여
전북 부안군 격포항에서 진입하는 왕등도에서 선상 루어낚시가 호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운샷 낚시에 1kg급 내외의 굉어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우럭, 노래미 등의 손님고기도 잘 낚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왕등도에서는 감성돔, 돌돔, 참돔을 노리는 갯바위낚시만 성행했으나 올해부터는 선상 루어낚시 전문배가 생겨나면서 루어낚시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활발한 출조가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가 농어 루어낚시와 광어 다운샷입니다. 일단 주 어종은 농어로 정한 뒤, 물때가 맞지 않거나 농어 입질이 뜸할 때 광어 다운샷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낚시가 이루어집니다. 지난 6월 23일 왕등도에서 열린 ‘시마노 이소교류전’이라는 국제낚시대회 당시 대회 관계자들과 잠시 짬을 내 광어 다운샷낚시를 즐겼습니다. 짬낚시이다 보니 물때와 포인트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는데도 5시간 동안 20마리 넘는 광어와 우럭, 노래미 등이 올라올 정도로 양호한 조황을 보였습니다. 왕등도에서의 본격적인 선상 루어낚시는 올해를 원년으로 보면 됩니다. 그만큼 다른 어느 지역보다 바다 루어낚시 대상어가 풍부하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왕등도는 7월에 접어들면 광어 씨알이 1.5kg 이상급으로 굵어지고 농어낚시도 더욱 활기를 띄게 됩니다. 낚시 패턴은 우선 격포 근해의 섬에서부터 낚시를 시작해 점차 먼바다(왕등도)로 나가는 방식입니다. 특히 격포에서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하루에 두 번 출조합니다. 따라서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 출조할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오전 출조는 오전 4시에 출항해 오후 1시 철수, 오후 출조는 2시에 출항해 오후 7시에 철수합니다. 오전 출조 선비는 1인당 15만원, 낚시 시간이 2시간가량 짧은 오후 출조는 13만원을 받습니다. 출항지인 격포항 인근 낚시점에서 선상 루어낚시에 필요한 용품은 모두 구비하고 있습니다. 출조 날짜를 정한 뒤 예약만 하면 낚싯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출조 문의 - 격포 서울낚시 063-581-1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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