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말도, 참돔·광어 선상루어낚시 시즌 오픈
타이라바에 50~60cm 참돔 순항, 광어는 80cm까지 출몰
서해 참돔지깅의 메카로 불리는 군산 말도가 5월 들어 본격적인 조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타이라바에 참돔은 50~60cm가 낚이고 있으며, 광어는 다양한 씨알로 마릿수 조과를 거두고 있는데, 특히 슬로우지깅에 80cm가 넘는 대광어가 심심치 않게 낚이고 있어서 시즌 초반부터 낚시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슬로우지깅이란 일반적인 지그와는 달리 나뭇잎처럼 짧고 표면이 넓적한 모양의 지그를 사용하는 지깅을 말합니다. 최근 일본과 제주도에서 부시리, 방어용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기존의 타이라바 장비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서해권에서도 기대되는 채비입니다. 기존 지깅이 부시리나 방어만을 타깃으로 하는 것과는 달리 슬로우지깅은 말 그대로 슬로우 액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바닥층의 광어, 참돔, 쥐노래미, 우럭 등 다양한 어종을 상대할 수 있습니다. .
지난 5월 12일 군산 야미도항에서 아리랑호를 타고 고군산군도의 끝자락에 있는 말도 일대로 출조한 광주 최프로와루어이야기 최영교 대표는 타이라바와 슬로우지깅으로 화끈한 손맛을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배낚시는 말도와 명도 북쪽에 있는 슬픈여 주변에서 했는데, 수심 15~20m의 비교적 얕은 곳에서 참돔과 광어의 입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수심이 깊지 않은 곳이라 채비는 타이라바의 경우 70g 내외를 사용했고, 슬로우지그는 100g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출조 당일의 조황은 참돔은 60cm 급으로 서너 마리가 낚였으며, 광어는 60~80cm 사이즈로 십여 마리가 낚였습니다. 이정도 조과로 호황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시즌 초반인 것을 감안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호황 무드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 광주 최프로와루어이야기 010-5531-7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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