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양볼락목 쥐노래미과에 속한 두 어종은 유사한 생김새 탓에 좀처럼 구분이 어렵다.
많은 꾼들이 10~20cm 내외로 씨알이 잘면 노래미,
40~50cm 정도로 개체가 크면 쥐노래미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태반이다.
노래미는 서식장소에 따라 채색이 다양하며(붉은색 노란색 검은색 등 체색이 강하고 화려한 편)
일반적으로 암갈색 바탕에 눈보다 큰 담색 반점들이 많은 것이 특징.
쥐노래미 역시 서식 장소에 따라 황색과 적갈색 자갈색 흑갈색 등을 띄는 경우가 많으나
흑갈색을 띄는 개체가 가장 흔하다.
대체적으로 노래미보다 회색이 짙으며 밝은 색을 띈다.
노래미는 커야 30cm에 불과하지만 쥐노래미는 50cm급까지 성장하는 대형어다.
외형만으로 구분이 어려운 두 어종을 가려내는 가장 확실한 구분점은 역시 측선(옆줄)이다.
측선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노래미는 측선이 한 줄인 반면 쥐노래미는 측선이 5줄이나 된다.
꼬리지느러미의 모양도 확연히 구분된다. 노래미는 둥근 부채꼴인 반면
쥐노래미는 수직 또는 안쪽으로 약간 패인 오목 형태를 띄고 있어 쉽게 구별된다.
자료 : 낚시춘추 2003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