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전동릴(양근배)

조회 수 3978 댓글 0
Extra Form
20150523_222204.jpg

 

 

참.. 시간 빠르군요.
어느새 2015년 5월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주말마다 무언가를 해왔던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이번주말은 정모가 전곡항에서 진행되는데.. 모내기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고 시골집에 내려와 있습니다.

망중한을 이용해 간만에 보트도 띄우고 바닷바람도 쐬구요~

 

 

 

 

 

 

20150523_070533_edit.jpg



3시 37분에 알람을 설정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3시간정도 잔것같네요. 알람보다 일찍일어나 그립던 바다로 향합니다.

낱마리지만 봄갑어징어 소식이 들려왔기에 그리움이 더한것 같기도 합니다. 요근래 낚시를 하면서 머릿속을 채우던 생각과 낚시에서의 허전함은.. 

봄 갑오징어 때문이었습니다.   ㅡ,.ㅡ;


설명할 수 없는 애증의 기억이 묻어있기도 하고, 손맛 좋은 어류와 비교할순 없지만 묵직하면서 단순한, 재미와 무게감 손맛을 가중시켜주는 물총, 희소적인 개체, 반드시 있을것 이라는 확신 보다는 "여긴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  실망의 연속끝에 찾아오는 희열,  힘들게 얻은것일 수록 그 가치가 고귀하다는 깨우침을 얻을수 있는 낚시.  ㅋㅋ

 

 

 

 

 

 

20150523_055121_edit.jpg


 

낚시 시작 2분만에 찾아온 초대형 갑오징어!


1년만에.. 아니면 2년만에 동출한 어른용품사장님께서 생애 첫 봄갑오징어를 뒷걸음질 치다가 잡으셨습니다.

정작 잡은사람보다 더 두근두근 설레인건 저였던것 같습니다.

저 상태에서 미끈, 끈적하고 진한 먹물 대포 한방 쏘아준다면~~~  ^^;;


이 후 손님을태운 유선이 속속 도착.
입질은 더이상 찾아오지 않았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녀 봤지만 없음! ㅠㅠ.

 

 

 

 

 

 

 

20150523_145513_edit.jpg

 

 

 

우럭, 광어 낚시로 종목변경하여..
요런녀석들 잡고 왔습니다.

 

 

 

 

 

 

20150523_174702_edit.jpg



역시나.. 봄 갑오징어 낚시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매력적인 것이겠지요.
가볍게 잡혀주는 녀석이라면 제가 이렇게 애닳지 않았을 거예요. ♡^^♡

 

 

 

 

 

 

 

20150523_174732_edit.jpg


 

 

어른용품 사장님 우럭 노래부르시더니
먹을만큼 충분히 잡으셨습니다.

오짜 광어도 한수 건지시고~~

 

 

 

 

 

 

 

20150523_174754_edit.jpg


 

저도 오랫만에 우럭손맛 징하게 봤습니다.



아직 덜 피곤한가봅니다.
잠이 오질 않습니다. ㅠㅠ


낚시 후 온몸이 노곤하고 침대에 빨려들것같은 달콤한 피로가 좋은데 오늘은 그렇지 않은것이...

첫만남의 설레임 때문일까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7 산과 바다를 찾아서#65 (가거초 우럭) 가거초 (2017년 2차 도전) 산과 바다를 찾아서#65 (가거초 우럭)편은 가거초에 관해 그동안 부족했던 사실을 어민들과 지역민들의 말씀에 도움을 얻어 조금 더 깊이있게 가거초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전주 출... 1 file 전동릴 2017.02.18 7478
166 산과 바다를 찾아서#64 (거제 부시리) 안경섬 부시리 조행(VJ특공대 촬영)   언제나 그렇듯 바다에 나가면 말은 하는데 입에서 소리가 나오는게 아니라 가슴에서 귀로 소리가 간다. 그래서 내가 하는 말은 다른사람이 들을 수 없다. 그져 바다만 내말을 들... 전동릴 2017.02.18 1435
165 산과 바다를 찾아서#63 (인천 침선조행) 오랜만에 어수선한 낚시창고를 또 정리했다.. 아니 지깅이면 지깅 우럭/주꾸미/ 갈치별로 정리했다고 하는 것이 맞을 듯.... 이것저것 정리하는데 비교적 묵직한 종이봉투가 눈에 들어온다. 풀어보니 세이코 24호 바... file 전동릴 2017.02.12 2503
164 산과 바다를 찾아서#59 (동해대구) "인생에 돈 버는 기회는 3번 찾아온다."라는 말이 있다 하는데..  그러나 그건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말인 것 같고 제가 보기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그 기회를 여러번 만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30년간 한 가... 2 file 전동릴 2016.08.14 4976
163 산과 바다를 찾아서#58 (흑산도)   흑산도는 828년(흥덕왕 2) 장보고(張保皐)가 완도에 청해진(淸海鎭)을 설치하고 당나라와 교역할 때부터 사람이 정착하였으며, 흑산도 옆엔 다물도가 있고 서쪽으로 30여분 뱃길로 이동하면 우럭낚시의 영원한 로방... file 전동릴 2016.07.02 3183
162 산과 바다를 찾아서#57 (안면도)   안면도 여행   바다를 가든 산에 오르든 친구와 함께 있어서 행복하다..   오늘은 낚시와 산을 좋아하는 선배가 발목을 다쳐 산에 오르지 못한다고 하니 산에 오르기보다 지인의 농가에서 하루를 같이 보내기로..  ... file 전동릴 2015.01.29 654
161 산과 바다를 찾아서# 준비글 secret 전동릴 2017.12.10 1649
160 산과 바다를 찾아서# 86 (npr music ssing ssing) 우연한 기회에 소개받은 이 음악에 요즘 너무 심취해서 하루에 두어번 정도는 듣고 있다는 중독성 엄청 강한 음악입니다. 제가 음악의 여러 장르를 좋아하는데 그 중 국악과 재즈도 우선 순위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 file 전동릴 2017.12.02 3515
159 산과 바다를 찾아서# 83 (강원도여행) 산과 바다를 찾아서# 83 (강원도여행) 묵호항 내 시설 개선 공사건으로 오랜만에 묵호항을 찾았다 오는길에 어달리 방파제에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예전 방파제 낚시에는 우럭이나 돌삼치등을 잡기위해 홍거시(참겟지... file 전동릴 2017.11.13 3715
158 산과 바다를 찾아서# 82 (침선채비 만들기) "산과 바다를 찾아서 #82  침선채비 만들기  " 안녕하세요 전동릴 입니다. 이번 "산과 바다를 찾아서 #82"편은 황동 구슬을 이용한 우럭 침선채비 만들기 입니다. 요즘 끝이 보일것 같지 않던 갈치도 씨알은 커지... file 전동릴 2017.11.05 5119
157 산과 바다를 찾아서# 81 (쭈/갑 채비만들기)       주꾸미. 갑오징어 킬러 만들기           직결 채비로 감도있고 쌍걸이도 기대 할 수 있는 채비 안녕하세요 전동릴 입니다. 이번 "산과 바다를 찾아서 #81"편은 추를 이용한 쭈/갑 킬러(?)에기 만들기 입니다... 4 file 전동릴 2017.11.04 7309
156 산과 바다를 찾아서# 80 (인천 주/갑 출조) 산과 바다를 찾아서# 80 (인천 주/갑 출조)  이번 출조는 주/갑에서 장비와 채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조과에 영향을 얼마나 미치는지  실험했던 출조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조금만 조금만 채비에 변화를 주신다면 가... 1 file 전동릴 2017.10.29 2476
155 산과 바다를 찾아서# 79 (안면도 주꾸미) 사진으로 보는 안면도 주꾸미입니다. 태풍이 오기 직전 출조라 바람도 많이 불어 사실 저는 좋은 조과를 기대하지 않았지만 주/갑 고수분들은 너울파도에도 좋은 조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수고하셨구요... 더 늦어... file 전동릴 2017.10.22 1634
154 산과 바다를 찾아서# 77 (북한산) 북 한 산 (백운대) 어제 초보자 3명과 여수로 갈치낚시 가려 했는데.. 기상청 예보를 보니 파고 2.5m ~ 4m 너무 높습니다.   저야 배만 뜨면 갈수도 있었지만 초보들이라 취소하고 싶은 마음에  출조여부를 확인하... 3 file 전동릴 2017.10.15 1110
153 산과 바다를 찾아서# 75 (인천 주꾸미) 주꾸미 (쭈꾸미) 8월 중순 이후부터 늦가을까지 두 가지 어종이 아주 핫한 낚시가 되는데 하나는 잘 아시겠지만 "갈치 낚시" 이며 나머지 하나는 남여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주꾸미낚시"라 하겠습니다. 두족류인 ... 12 file 전동릴 2017.10.01 2918
152 산과 바다를 찾아서# 74 (갈치와 수온) 지금 창밖은 비가 많이 오내요.... 오늘은 8월11일 이제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느껴집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 듯한 더위도.. 이젠 이사짐을 꾸려야 할 시기가 된거겠죠..^^ 자~~이제 한 두달 정도가 되면... 3 file 전동릴 2017.08.15 4514
151 산과 바다를 찾아서# 73 (격포 민어) 안녕하세요 전동릴입니다. 8월 중순....무더우시죠... 생각보다 무척 덥습니다. 어제는 여수 오동도에 있었는데 여수 밤바다를 거닐어보니 낮에는 덥지만 밤에는 약간 선선한 바람이 불어주던군요. 곧 지긋한 무더위... 4 file 전동릴 2017.08.13 2683
150 산과 바다를 찾아서# 72 (남해 오징어 번외사진) v file 전동릴 2017.07.23 1017
149 산과 바다를 찾아서# 70 (고대산 비박)-수정완료 비박할때 "세종" 이란 아이디로 글을 올렸던적있는데 추억이 있어 가져와봤습니다. http://cafe.daum.net/merit111/MQ3N/559 <===클릭하시면 산행을 보실수 있으세요^^ 첫수방생 기준미달 방생~~!! 전동릴 씀 전동릴 2017.06.06 746
148 산과 바다를 찾아서# 69 (백운산 비박) 비박할때 "세종" 이란 아이디로 글을 올렸던적있는데 추억이 있어 가져와봤습니다. http://cafe.daum.net/merit111/MQ3L/515  <===클릭하시면 산행을 보실수 있으세요^^ 전동릴 씀 전동릴 2017.06.06 108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