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찾아서#52 제주갈치
언제나 그러듯 바다로 나가는 낚시인은 바다와 교감하려 한다. 아름답다.
내가 사는 이 세상도 아름답고 여행을 즐기는 이 시간도 자유스럽다.
낚시를 끝내고 다시 돌아오는 길은
이러한 자연의 아름다움보다 가족과 함께할 식탁의 풍요로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피곤함에 휴식을 찾으려 하는 사람이 있을것이다..
때로는 쿨러에 고기가 많은것 같아도 부족함을 느낄수 있고
적게 있어도 감시히 하루를 보내고 오는것에 만족하는 사람도 있겠지..
감상을 하고 있는사이 배가 서서히 속도를 줄인다.
오늘 사용할 바낙스의 어비스 갈치대 520와
카이젠 7000cl이라는 최신형 갈치전용 전동릴
갈치전용 전동릴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바낙스에서 모험을 하듯 전동릴의 기어를 완전히 개조하여
저속 모드를 완벽하게 실현 할 수 있는 그런 전동릴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바낙스에 스텝으로 있는 동안 조언과 테스트를 통해 가장 만족한 장비를 생산했다고 생각하는
몇가지의 장비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카이젠 R240우럭대
딥어텍420갈치대. 어비스 450대 그리고 이 카이젠 갈치전동릴이 가장 맘에 들었던것 같다.
휨새는 맘에 드나 2번대가 낭창거리기보다 조금 강한 블랭크를 사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연질의 낚시대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상당히 좋아할실거라 생각한다.
날새기라고 불리우는 "코비어"란 물고기
유럽에서는 아주 고급어종으로 스테이크와 부드러운 식감의 어종
방송에서 벌써 2회 거문도권과 관탈도권에서 잡힌것으로 봐서 토착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예전 조행기에 코비어에 대해 횟거리와 구이 매운탕을 소개한바 있어 자세한 내용은 생략..
오늘은 채비를 넣자마자 굵은 시알은 아니지만 5마리에서 10마리까지 줄을 타길래 어탐을 보니
아래 배이트 피쉬가 가득하다...
갈치는 50M권 주변에서 많이 낚여준다.
시작하자마자 대여섯마리씩 잡혀 올라오는것이 쿨러가 채워질것 같은 예감이 든다......
선배님께서 먹어보라고 삼치김초밥(?)을 만들어주신다. 맛있다...
도두항에서 소관탈도 방향으로 20분거리에 지역이였기 때문인지 입항도 빠르다..
머리따고 꼬리자르고 쿨러를 채웠는데 뭔가 개운치는 않다.
정신없이 잡기는 했으나 씨알이 예전보다 10%부족하다...
어부 말씀으로는 4년에 한번씩 이렇다는데 아마 윤달 때문일까?
올해는 12월을 넘겨 1월후반까지 갈치낚시가 이뤄질것 같다.
오히려 시즌보다 시즌 후반에 좋은 크기의 갈치가 낚이지 않을까 조심스래 예상해 본다.
못잡으신분도 있지만 대부분 만족해 하는것 같다..
대부분 화물청사로 가는걸 보면...
제주에 선지해장국집이 의외로 많은데 댝간 달달하면서 청양고추와 매운소스를 넣으면
입술이 따가울 정도이지만 그래도 은근 중독성있는 음식
언제나 그렇듯 제주를 떠날때면 아니 여행지를 떠날때면 참 아쉽다.
그래서 다시 오게 되는건가?
다시올때는 저 한라산 정상에서 삼각봉으로 내려오는 나를 상상을 해본다. 설산의 멋있는 한라산.....
끝으로 준비하는 즐거움과 나누는 즐거움이 항상 옆에 있는 선상낚시 문화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낙스선상스텝 / 세종토양연구소.분석원 원장 양근배
맑은 하늘아래의 제주모습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어비스450 사용 잘하고있습니다 고맙구요 저도 이번줄말에(29일) 2박3일 일정으로 제주갑니다 갈치
낚시는 처음으로 제주출조입니다 첫 제주출조라 채비와 낚시요령에도 마음이 많이 쓰이네요.
좋은글,그림 항상 감사합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계절 감기 조심하세요 시간이 되시는데로
글,그림 많이 많이올려주세요 부산에서 느림보 (설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