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요겁니다.
홍합(한뼘 크기라하여 ㅡ 뼘치라 불리는 자연산 담치, 섭)
이정도면 발길 닿지 않는 깊은 바위틈 비밀로 간직될만한 곳에서 20 여년의 세월을 보내야지만 가능한 크기랍니다. ^^;
다른곳으로 가셨던 지인이 채취해오신 묻지마 홍합입니다.
단지 물만 넣고 끓이는것 뿐인데...
잠깐 사이 뽀얀 국물이 우러납니다. 짭조름 시원~
위 두장의 사진은 퍼온것임 --ㅋ
쿨러한가득 큼지막한 홍합이 가득찹니다.
겨울잠 시즌에..
답답한 방구석의 수북한 먼지를 겨울바다에서 툴툴털어버리고 왔습니다.
손목이 시큰거리고, 장화속의 바닷물 꿀럭이는 소리와 감각이 무뎌진 손끝, 바닥난 에너지로 입항했다 하더라도 마음은 충만하고 시원하기만 합니다.
담번엔 거북손 채취를 나가봐야겠습니다.
거북손 특유의 이상한 맛이 자꾸만 아른거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