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서 연어병치 쌍걸이포함 혼자 5수잡기...

저는 정진학원 대입반 선생인지라 수능 이틀전 종강하고 바람쇠러 속초로 놀러갔다 왔습니다...

연어병치가 들어왔단 소식은 있지만 그리 많이 들어오지는 않았다해서...

가자미 낚시를 하면서 연어병치도 간혹 올라온다는 포인트로 가게되었습니다...

가자미는 카드채비를 잘라서 5단으로 만들어서 새우를 끼어 내리면 내리자마자...물고 늘어져서 한번에 2~4마리씩 금방 마릿수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가자미 낚시를 하는데 배 밑에 연어병치들이 돌아다니더라구요....

선장님은 오징어내장으로 낚시를 하는데 영 물지를 않더라구요...

그러던 중 한마리가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연어병치 잡아야 겠다고 생각해서...침선 기둥채비에 우럭바늘 26호를 달고 내렸습니다...새우를 달고...ㅎㅎㅎㅎ

연어병치들이 새우를 보고 그냥 지나치더라구요...돌아댕기는게 다보여요....

그래서 입질이 약았다고 생각해서 새우를 바늘에 감싸서 바늘끝만 살짝 나오게 한다음 기다려봤습니다...

그런데 얘네들이 물었다가 그냥 놔버리더라구요...

그래서 물었다 생각했을때 채버렸습니다...그랬더니 한수 올라오더라구요.,...

손맛이 정말 죽였습니다...바다루어대에다가 베이트릴을 달고 해서 그런지...짱이었어요....

그 뒤론 욕심이 생겨서 바늘을 두개 달었느데...헉 쌍걸이....완전 대박...

그 후로도 2마리 더 추가해서...혼자서 5마리를 잡았습니다...

선장님이 올해 이렇게 많이 잡은 사람은 처음이고 쌍걸이도 첨이래요...ㅎㅎㅎㅎ

요새 연어병치를 잡고 싶어서 대박조황기다리시는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분명히 연어병치는 있습니다....

선장님께서 밑밥을 쳐주면 모여들고 안치면 안보이고 뭐...그렇더라구요...

지속적으로 밑밥을 쳐주면서 수심은 딱 4~5정도만 주시고(그러니깐 미끼단 모습이 보일정도) 입질이 미약하니깐 물었다가 놓기 전에 채주시는 방법으로 하신다면 분명 저보다는 많이 잡으실꺼 같아요.....

연어병치가 안보이면 바로 채비교환해서 가자미 잡고...저는 채비 두개를 효율적으로 돌려가면서 대박조황 만들었거든요....

귀한 생선이지만...회맛은 뭐랄까....살이 물러서 그런지 광어가 더 맛있다는...ㅎㅎㅎ

연어병치 기다리는분들 속초에 연어병치 많이 모여들면 대박들 치세요ㅕ~~~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