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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세요 배낚시

9월 2일은 격포로 다녀왔습니다.

작년부터 갈려고 벼르다가 시간이 안 맞아서 출조를 못했었는데 올해는 시간을 맞췄습니다. 저랑 우왕님, 영채님, 검은우럭님 이렇게 넷이서 민어 출조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작년에 민어 원투 낚시는 해보았지만 원투가 아닌 방식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출조점에서는 타이라바대에 베이트 릴이면 된다합니다. 혹시 몰라 이것저것 준비해 봅니다.

토요일 저녁에 일찍 인천으로 넘어가서 헐크님을 만났습니다. 지금 새로이 구상하는 장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제작하기 위해서입니다. 별 문제 없으면 2-3주후면 테스트를 하고 공개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검은우럭님과 영채님을 인천에서 12시 30분에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검은우럭님에게 연락해서 일찍 나오라 해서 같이 당구 한 게임 했습니다.

시간이 되어 영채님도 오시고 해서 출발 했습니다. 중간에서 우왕님도 픽업하고 휴게소에서 쉬기도 하면서 갔습니다. 김제에 들려서 아침밥으로 콩나물 해장국을 먹고 격포로 향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출조점이 없어졌습니다. 전화를 했더니 격포항 근처로 이사 했다 합니다. 부랴부랴 이동을 했습니다.

출조점에서 채비에 대해 물어보니 봉돌은 30호, 우럭 1단채비에 미끼는 살아있는 생새우를 사용한다 합니다.

격포항으로 이동해서 짐을 내려놓고 차를 주차 시키고 오는데 일행들이 벌써 배에 타고 있습니다. 뭔가 조금 이상한데... 확인해 보니 다른배입니다.

우왕님에게 노안이라서 배 이름도 제대로 확인 못한다고 놀려주었습니다...^.^

격포항에서 출발하고 한 30분정도 이동하더니 채비하고 준비하라합니다. 열심히 준비중인데 뒤편에서는 벌써 민어 한 마리가 올라옵니다. 선장님이 포인트도 아닌데 올라왔다 하십니다. 백중사리에 태풍이 지나간 뒤라 걱정을 많이 하고 왔는데 고기가 조금은 나올 모양입니다.

다들 준비가 되어 포인트로 이동하였습니다. 봉돌을 입수를 시켜보니 수심은 5-6미터 정도입니다. 그런데 백중사리 영향으로 물이 빨라서 30-40미터까지 거리가 늘어납니다. 봉돌이 날라간다기 보다는 배가 빨리 밀리는 느낌입니다. 그 와중에서도 간간히 올라오는데 저희 일행은 소식이 없습니다.

물의 흐름이 줄어 들면서 처음으로 검은우럭님이 입질을 받았습니다. 50정도 되는 씨알입니다. 준수해 보이는데 선장님은 씨알이 작다며 사진도 안찍어 주십니다.

저도 한참을 해매다가 50짜리 한 마리 60짜리 한 마리 이렇게 두 마리를 했습니다. 장원은 검정우럭님이 80짜리 1마리 70짜리 한 마리 포함해서 5마리 했구요.

배 전체에서 참돔도 3마리가 올라왔습니다. 만지기도 무서운 장대가 팔뚝만한 것들이 많이  올라오네요.

저희 팀은 평균 2마리의 조과를 올렸습니다. 태풍 뒤 백중사리에 이정도 조황이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다들 좋은 물때에 다시 한 번 도전 하고 싶다 하여 예약을 잡았습니다.

집에 와서 회를 뜨고 매운탕을 하여 먹어보니 역시 고급 어종다운 맛을 보여 줍니다. 아이들이 민어를 열심히 잡아오라 하네요....^.^

Comment '11'
  • profile
    이어도(강인병) 2012.09.05 15:34
    우와..
    내가 가보고 싶었던건데..먼저 다녀오셨네요.
    일단 첫 출조에 몇수라도 하셨으니 축하드립니다..ㅎㅎㅎ
    새로운 장르가 생기면 궁금함을 못참는 성격이라 저도 곧 도전해 볼라는데
    좋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잘 보고 갑니다
  • profile
    카파(이찬영) 2012.09.05 15:48
    좋은 경험을 하셨군요..
    첫출조에 2마리라 축하드립니다.

    부럽습니다..ㅎㅎㅎ
  • ?
    타조 2012.09.05 15:53
    이어도님 안녕하세요~~ 함 도전해 보셔도 좋을 듯해요. 낚시 자체는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카파님 안녕하세요~~ 동해대구 함 따라 나서야 하는데... 시간이 모자르네요...^.^
  • ?
    빨판광어 2012.09.06 11:56
    크주말장판인데 뭐하냐고물었더니? 민어잡이 재미있어나요?
  • ?
    타조 2012.09.06 16:44
    빨판광어님 낚시간다 했잔어요... 백중사리에 태풍에... 꽝칠 각오하고 간고에요...^.^;;
  • profile
    블루(유지영) 2012.09.07 07:51
    고급어종의 당찬 손맛 보심 축하드립니다.
    맛있었을것 같네요..ㅎ
  • profile
    청록(조현용) 2012.09.07 09:02
    두번출조해서 두마리면 성공한거네요^&^
    저는 한번가서 한마리도 못잡엇 걸랑요 ㅎㅎ 부래만 몇첨 먹고왓는대 ㅠㅠ 참으로 고소한 맟이었어요
    출조 나가면 멀리서도 보고 인사도 몇번드렷는데 ㅎㅎ 항상 안출하십시요
  • ?
    타조 2012.09.07 10:55
    블루님 안녕하세요~~~ 다른 어종보다 고소한 맛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청록님 냉. 감사합니다. 저도 그 고소한 맛에 푸~욱 빠져 버린 것 같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9.10 04:41
    옴마!~~
    원장님, 이젠 민어까지...
    내년엔 함께 고래 잡으러 떠나 보실까요??.ㅎㅎㅎㅎㅎ

    담에 가셔서 좀 잡으시면 저에게도 한마리 주셔요..^*^
    민어 맛이 워떤지.. 궁금해요...

    무사히 그 먼길 잘 다녀 오셨네요...
  • ?
    타조 2012.09.10 19:35
    냉~~ 주야조사님 내년에는 꼭~~ 고래 잡으러 같이 가요~~~^.^
  • ?
    윤방 2013.01.01 13:13
    2009년 5월부터 시작된 타조씨의 조행기를 보면서,
    어쩌면, 제가 처음 선상낚씨를 시작할때와, 너무 비슷해 웃음을 참을수 없었읍니다.
    처음부터, 낚시기술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없겠지요....요즈음 인터넷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어서,
    쉽게, 낚시기술을 습득 할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역시 실전을 통해서야만, 확실한 자기만의 노하우를 축적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조 100회를 기록해 가면서, 발전해 가는 타조씨의 낚시기술에 찬사를 보내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평범한 낚시기술이나, 어획량에 연연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시는 타조씨에는 대기만성의 뚯을 이룰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계사년을 맞이 해서, 온가족이 더욱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올해에는 더욱 고기도 많이 잡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더욱 재미있는 조행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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