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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릴(양근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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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섬 부시리 조행(VJ특공대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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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바다에 나가면 말은 하는데 입에서 소리가 나오는게 아니라 가슴에서 귀로 소리가 간다.

그래서 내가 하는 말은 다른사람이 들을 수 없다.

그져 바다만 내말을 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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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올의 실에 마음을 담아 바다와 또 얘기한다...

이기적인거 같다..나는 왜? 바다에 나오면 바다에게 바라는것이 많을까?꾸미기_P1020287.jpg

젯빗 빌딩사이에 서 있을 때도

녹음이 푸르른 산속에서도...

자연에게 바라는 것이 더 많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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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도 이해한건지 귀찮았는지 고만 떠들라 하고 답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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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즐겁다...

바다와 내가 친구가 되는 순간....

내가 바다에 나와서 외롭지 않는 순간이다...

내 얘기를 바다가 들어준건 확실하다...그래서 혼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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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아름다운 바다에 고기들이 라이징 하는순간

바다와 얘기할 수 있는 낚시대가 나에게 없다면

그건 아마도  빠삐용에 나오는 악마의 섬 "알카트라즈"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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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내 얘기를 들어주면 좋고 뭐 안들어주면 섭섭하겠지..

그러나 오늘 바다도 심심했는지 인심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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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도 나도 술에 취했는지  그 후

대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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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다 혼자 얘기하는 것도..... 그럼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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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는 노부부가 잘 가꾸었다는 섬 외도(外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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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해금강이 보인다. 더 가면 미조가 있는데

갯바위에서 크고 작은 물고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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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선작장..거제의 가장큰 관광 자원이라 그런지

안전 편의 시설이 많이 바뀌었다..

웬만한 파도에도 끄덕없는 접안시설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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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15cm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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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도있고 친구도 있고 아우도 있고

이때는 모두 한가지를 좋아하는 동호인(同好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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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즐거운 낚시를 하고왔습니다.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 가볍게 먹을수 있는 음식재료가 제 손에 있으니까요^^


*오늘 낚시 요약*

줄조일: 2014년10월 9일
장소: 경남 거제도 안경섬
릴: 바낙스 "카이젠 HM" 전동릴


낚시대: 카이젠R240 外
합사: 합사 8호
채비: 슬로우지그 / 만세기 롱지그 外 /파핑용 싱킹

날씨: 맑음(바람 8~12정도)오후들어 바람 더 터짐
물색: 사리임에도 비교적 맑음
조과: 부시리 1마리 숏바이트 4~5차례 

끝으로 준비하는 즐거움과 나누는 즐거움이 항상 옆에 있는

선상낚시 문화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수방생 치어방생-


감사합니다.




전동릴 씀



*비밀글로 잠겨있는 것을 다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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