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출조문의/개인조황공유]
2008.12.21 23:34

19일 격포에서 홍도침선을 다녀와서...아쉬움..

조회 수 5158 댓글 1
19일에 격포갈매기에서 이벤트로 11만원에 출조한다는 공지가 떠서 예약을 했죠..

부푼기대로 격포까지 내려갔죠....

격포갈매기호는 민박이 꽁짜고 아침도 식권을 주어서 격포항 근처식당에서 맛나게 먹을 수 있게 해주어 너무 좋은 곳이죠...

점심매운탕은 어느배와 비교를 해봐도 제일 맛있는 것 같구요...

2시 40분까지 오라고 공지가 떠서 부랴부랴 달려갔고..

4시 정각에 1호와 2호가 떴습니다..인천은 6시넘어야 출항인데...ㅎㅎ

들물에 밀려서 예상보다 더 걸려서 4시간 30분을 달려서 드뎌 홍도 침선에 도착했습니다..

수심체크한다고 바닥찍는 작업한번하고 실전......홍도침선은 20~25미터나되는 거대한 침선입니다...우~와

두번정도 배가 밀려서 잘못들어갔다는 멘트와 함께 삐~~~~

세번째 입수에서도 배가 밀려서 원하는 포인트에 못들어간듯...

입질한번 못받고 홍어골로 들어간다는 멘트..헉...이 멀리까지와서 세번당구고 철수라니.....

허무함의 극치였죠.....부푼기대가 이렇게 세번입수와 함께 철수라니요....

암튼 맘을 추스리고 홍어골 여밭에 도착...이때 시간이 열시도 넘었더군요..

배를 대는데...낱마리로 우럭, 농어, 열기, 참돔 등등이 나오더군요...

2시가 넘도록 홍어골 여밭에서만 작업을 하더군요...이 때까지 전 우럭 깜팽이 한마리 열기 몇마리...잡았어요..

왜 침선엔 안들어갈까하고 생각하고 있는데..포인트 이동해서 침선들어간다더군요..

또 한숨 자고나서 침선도착....오늘 네시까지 할꺼라는 멘트..ㅎㅎ

우와~~~우럭들이 여기저기서 터지기 시작...

그런데 그런데 우럭들이 입질을 해대는데...포인트 이동...

그러고나서 작업한 포인트는 일명 똥침선....정말이지 한마리도 안물어주데요...

자꾸 벗어났다는 멘트만...

그러더니 철수한다고 방송하고 철수하여 항에 도착해보니 일곱시 20분경....

내가 왜 이멀리 격포까지왔나하는 후회가 막심....

왜 홍도침선에서는 세번담구고 그냥 뺐는지...

고기가 잘 안나왔던 홍어골 여밭에서는 그토록 오래도록 작업을 한건지....

침선에 이동하여 우럭들이 포악한 입질을 해대는데..왜 그냥 뺀건지...

똥침선에서는 과연 우럭들이 있었는지....(어떤 선장님들은 일부러 뻘에다가 떨어뜨려놓으시기도 하더라구요..선장님께서 직접 말씀하심..)

너무~~아쉽기만 하네요......


저번달에 격포갔을때도 3시간 40분정도 항해한다 하고서는 2시간 30분정도 나가서 고기 안나오니깐 오히려 근해로 들어와서 어초작업을 했었는데..이때도 별로 못잡았습니다... 선장님께서 왜 그러셨을까 물어보고싶어서 미치겠더군요...

웬만하면 선장님의 판단을 믿는편인데...

격포가서 대박친 날도 있었죠...그날은 여러개의 침선을 공략하여 좋은 조황 만들었었죠....

아무튼 격포까지가서 홍도침선 세번담구고 온게 너무 아쉽습니다....

사실 격포를 찾는이유는 선장의 기막힌 멘트와 사무장의 친절함 아침밥과 민박이 있죠....대물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거....

하지만...저는 앞으로 격포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보렵니다....



Comment '1'
  • profile
    최정대 2008.12.22 09:40
    우리 일행도 4명이었습니다 .물론 홍도 침선간다기에 처음 출조라 예약을 한거지요 .한달에 두번 정도 격포로 가지만 그날은 마음 을 달리먹고 출조를 한거죠 .올해에는 그만큼 홍도로 출조를 안해서 기대반 으로 간거죠 .이왕 잡을려면 큰거 하나 잡자하고말이죠 .이젠 슬슬 도박증세처럼 증상이 나타난가 보니다 .하나잡드래도 큰거하나 ㅎㅎㅎ.4시간 반나가서 포인트 3번담그고 홍어골로 온것은 어떻게 보면 올바른 선택이었는지 모릅니다 .대게보면 2-3번 담가보면 고기가있는지 대충 알잖아요 ?

    좀아쉬운것은 여밭말고 침선 포인트에 도착해서는 그때는 입질이 꽤 있었는데 다른 데로 가는바람에 하루 종일 입질이 영~~~~~~~ 그날 총4마리 잡았습니다

    보름전에 왔을때는 쿨러 다 채웠는데 .조황이 들쭉날쭉한것이 격포에 한계인거 같습니다 .이젠 서울에서 너무 멀고 내년에나 가볼생각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3143 [조행후기] 12월10일 저희 비룡호는 진정 행복하고 감사한 날 이었습니다. 5 2008.12.11 4552
3142 [낚시일반] 요즘 갈치가~~~ 8 2008.12.13 5557
3141 [장비관련] 전동릴 추천 부탁 드립니다 12 2008.12.14 7896
3140 [낚시일반] 물때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4 2008.12.15 5097
3139 [낚시일반] 목포 전문 침선배가 있나요? 11 2008.12.17 4425
3138 [기타] 바람이 우리에게 주는 말 7 2008.12.17 5326
3137 [조행후기]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8 2008.12.18 4635
3136 [조행후기] 목포 전문침선배 조행기 28 2008.12.21 6369
» [출조문의/개인조황공유] 19일 격포에서 홍도침선을 다녀와서...아쉬움.. 1 2008.12.21 5158
3134 [알림] 어부지리//때로는 잔신경을 써야 할 때가 있나 봅니다. 10 2008.12.22 4338
3133 [낚시일반] 선배 조사님들의 고귀한의견을 바람니다 4 2008.12.22 3675
3132 [알림] 에야 빨래 걷어라............. 8 2008.12.22 4666
3131 [조행후기] 12월 20일 SFC선낚동 비룡호 조행기 14 2008.12.23 5481
3130 [낚시일반] 어부지리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3 2008.12.24 3661
3129 [조행후기] 그러면... 조행기를 써 봅시다. 1 2008.12.24 3564
3128 [낚시일반] 2008년 '선상낚시' 10대 뉴스를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9 2008.12.24 4339
3127 [조행후기] 이런일은 없었으면...글을 삭제하며... 7 2008.12.25 4482
3126 [출조문의/개인조황공유] 동해안 대구낚시배 추천 바랍니다. 7 2008.12.26 6895
3125 [낚시일반] 걍 참고만 하세요 file 2008.12.28 3665
3124 [조행후기] 2008년12월27일 신진도항 비룡호 출조 조행기 4 file 2008.12.28 4855
3123 [기타] 낚시 전용 양말 사용담 7 file 2008.12.29 5037
3122 [낚시일반] Why? 수직(Vertical) 지깅 2 2008.12.31 3794
3121 [기타] 2009년 띠별 조정비결 (釣亭秘訣: 낚시운세) 10 2009.01.01 7344
3120 [낚시일반] 동해 대구낚시 3 2009.01.01 6845
3119 [장비관련] 416,418번글 드랙밀림이 해결??? 2009.01.02 3632
3118 [낚시일반] 새해 에는 달라져야 겠지요? 14 2009.01.03 5841
3117 [장비관련] 릴 관련문의 드립니다. 11 2009.01.05 5068
3116 [조행후기] 목포침선낚시 1 2009.01.06 6630
3115 [기타] 외국싸이트에서 낚시용품 구매할려고 합니다. 4 2009.01.08 4353
3114 [장비관련] 후지가이드 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7 2009.01.11 60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150 Next
/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