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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일반]

2013.12.04 08:18

열기용 크릴에 대해..

카파(이찬영)

조회 수 7869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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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낚시때 주로 사용하는 백크릴을 개봉하여 윗쪽에 소금을 뿌려주고 하단에 배수구멍을 만들어 사용하는데
그래도 흐물거립니다.
다른 좋은 방법이 있는지 선배조사님들의 사용방법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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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킬러 2013.12.04 15:18

열기낚시에서 백크릴을 유독 선호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카파님이....ㅎ
백크릴이 반응이 빠르다고 느끼시기 때문인 듯 한데, 카파님의 말씀대로 물속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흐물거리고, 빨리 떨어지는 게 최대 단점이죠.
염장을 해도 흐물거리는 걸 잡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냉동 상태에서도 살이 마르는 게 크릴의 특징인지라....
백크릴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지 못해 죄송합니다만, 가공 과정상 백크릴보다 더 단단한 건 알고 있습니다. 흔히 곽크릴, 또는 갑크릴이라고 부르는 미끼용(밑밥용이 아닌...) 크릴은 별도의 첨가물을 넣어 더 단단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백크릴 보다 훨씬 비싼 게 흠이구요.
백크릴의 대안으로는 곽크릴 외에 갯바위용 미끼로 흔히 쓰는 이소 새우, 냉동 민물새우, 살아 있는 민물 새우 등을 들 수 있겠네요.
가격이 세고(?) 구할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라 만만치 않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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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조사 2013.12.04 17:06

소금을 적정량을 쓰지 않으신것 아닌가요?
소금을 좀 많이 뿌려보세요.
소금이 크릴의 수분을 흡수 함으로써 단단해지는 효과가 있는것인데
백크릴 자체도 물기를 머금고 있기 때문에 적당한 소금을 쓰지 않으면
크릴에서 수분을 뺏어 오지 못하고 자체 수분에 흡수만 되어서
크릴이 단단하지 못하게 될겁니다.
적게 뿌리면 윗층엔 소금에 의한 탄력이 유지 되지만 아랫층은
소금의 영향이 없을거라고 보여지구요.
그래도 탄력이 없다면. 곽크릴을 쓰는수밖에 없습니다.
어떤이는 크릴을 전날구매해서 소금과, 설탕으로 살짝 삶아서
탄력을 유지한다고 하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것 같고,
또 카파님 근처에서는 크릴을 구하기 힘드실테니 실효성이 없을것 같네요.
소금만 뿌려도 땅땅할텐데요...
그리고 열기낚시할때 바늘 10개 모두에 크릴을 쓰지 마세요.
그러면 다른 사람 채비 2번 넣을때 한번밖에 못넣습니다.
열기미끼 기본은 오징어로 하고. 오징어로 충분히 줄을 타면
크릴 끼우지 말고. 줄 아래쪽에만 타면 타는 바늘까지만 오징어 쓰고
그 위는 크릴 쓰면 10개 다 탑니다.
크릴로만 10개 끼우면 물론 오징어로만 쓰는것 보다 고기는 잘 물지만.
손이 빠르지 않으면 조과가 오히려 떨어지더군요.
그리고 어쩔수 없이 크릴은 1회용이라고 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댓글
카파(이찬영) 2013.12.04 20:02

감킬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죽조사님의 조언도 감사드립니다.^^
두분 말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특히 5단 구분하여 사용하라시는 말씀...)
감사합니다.^^

댓글
전동릴 2013.12.05 08:59

제 경우에는 김장용 새우를 사용하기도 하구요
크릴은 있을때만 사용하는데
보통 10단을 사용할경우 3.6.9단에 크릴 1.2,4.5.7.8.10번은 오징어를 작게 사용합니다.
15단 자작채비를 사용하는편인데 15단일경우 4.8.12.번에 크릴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하는이유는 오징어만 사용했을때보다 입질이 빠르며
크릴만 사용한적 없지만 느릿한 손놀림으로 투척횟수가 적어지며
배가 포인트 진입을위해 이동시 채비꼬임이 발생해서 위의 방법을 즐겨 사용합니다,
깐새우(시바새우)+보리새우도 사용하나 조과는 큰차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카파님 지인의 전동릴 택배로 보냈으니 점검 부탁 드립니다.

댓글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12.05 09:18

카파님, 이 긴긴 겨울을 어떻게 보내실 참인가요?
쇠주 한잔하러 갈까요? ...ㅎㅎㅎ
위의 명답들이 있어 저는 그냥갑니다.. ^^

죽조사님, 전동릴님,그리고 감성님...
겨울잡을 조용히 자고 싶은데.. 잠자는 비결이 뭐죠?
알켜酒參...^^

댓글
감성킬러 2013.12.05 09:34

주야조사님~
겨울잠을 조용히 주무시려면..... 가장 간단한 방법은 '곰'이 되시는 겁니다.ㅋ
한 석달 조용히 주무시다가 다시 낚시를 가고 싶으시면 마늘과 쑥을 100일동안 드시면 되구요. (단군신화에 나와 있는 내용이라 믿을 수 있습니다.)
참 쉽죠?ㅋㅋ =3=3=3=3=3=3=3=3=3=3

댓글
카파(이찬영) 2013.12.05 09:54

전동릴님이 말씀하신 방법도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고맙습니다.^^
주야조사님 긴긴 겨울이라고요..ㅎㅎㅎ
요즘 동해 대구가 조금씩 얼굴을 내밀고 있고,12월 하순에 제주 심해갈치가야하고,1월부터는 가자미낚시
가거초낚시등등이 많은데 제게는 짧은 겨울이랍니다..ㅋㅋㅋ
사실 낚시인들에게는 4월과 5월이 길죠.
이때는 섬진강으로 떠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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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줏간 2013.12.06 12:26

카파님 ... 송파 엄 입니다 어려운 수리 잘 해주셔 잘 쓰고 있슴니다
아니 ... 전업을 하신겁니까 다양한 어종을 다 즐기시려면 ... 바쁘다 ... 바뻐
건강에 유의 하시고 잘 다녀 오세요
에피소드 도 잊지 마시고.... 덕분에 안방에서 상상낚시 라도 ㅋㅋㅋㅋ

댓글
카파(이찬영) 2013.12.06 14:23

푸줏간님 안녕하세요~~
잘계시죠..ㅎㅎ
어려운수리 잘쓰고 계시다니 저는 고맙다는 말씀 밖에는..
전동릴수리업은 부업이고 본업은 어부입니다..ㅋㅋㅋ=3=3=3
늘 감사드립니다..건강하시고 즐낚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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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송재흥) 2013.12.06 17:26

크릴새우는 바다낚시에는 없어서는안될 제1등의 미끼인것을
저보다 카파님께서 자알 아시리라 믿습니다.
조금은 단단하고 미끼가 될만한 크릴보다 큰새우가 강화 민속장에 있습니다.
강화장날은 2,7,12,17,22,27이고 없는것없이 다 있습니다.
나물말린것(인삼,아주까리,시래기,순무김치,오리알,강아지,토끼,닭,떡,온갖시골물품,순대국등등등,,,)
사리때 전후해서 새우도 구입하고 시골장도 구경하실겸 가시면 좋은 볼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골장도 구경하싷겸 새우도 구입하시고 함 다녀오셔서 볼락과열기 많이 잡으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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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이찬영) 2013.12.06 18:07

곰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내일이 7일이니 한번 둘러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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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송재흥) 2013.12.09 09:51

한가지 더 정보를 드릴까합니다.
강화대교를 건너기전 오른쪽에 "대명포구"가 있습니다.
거기에 배들어오는시간때(대략 오후 3시전후)에가 산새우 2만원치사셔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쓰시면 열기낚시 2년(10회출조)은 미끼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요즈음 "꽃게"가 많이잡혀 저렴한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必히 사리때 가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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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이찬영) 2013.12.09 11:54

대명리 잘 압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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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비너스(맹구) 2013.12.09 22:39

소금도좋기는한데 소금은 수분흡수성이심하여 크릴이 줄어들어버리고
나중엔 딴딴해져버리고 아래엔 침투를 잘 못합니다

미리준비하실수있다면 전날이나 출발전에 설탕을 듬뿍올려놓고
크릴이 분리될정도가되면 잘 저어주시면 됩니다

설탕역시도 수분을 흡수하는성질이있어서
소쿠리에담아서 아래에 흘러내린설탕물로 잘 섞으시는것도 좋습니다

같은맥락으로 물엿으로 비비는것도 좋은방법입니다
크릴피복에 윤기가 흘러 열기가 좋아 할수도(?)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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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비너스(맹구) 2013.12.09 22:45

이때주의할점은 끈적거림인데 끈적거림을 없애기위해
사용하시기전에 망이나 소쿠리로 잘 걸러서 사용바랍니다
설탕에 잘저려두시면 백크릴한봉지로 여러번 쓸수있습니다
그날 쓸 양만사용하시고 나머지는 그대로 다시 냉동실에 넣어서 다음출조때사용하세요

댓글
카파(이찬영) 2013.12.10 07:02

네!~~
그런 좋은 방법이 있었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옛날 처음 우럭낚시를 배울때 선배들이 놀려주던 "오징어를 설탕물에 담궈 가지고오면 우럭이 잘 문다는"
그설탕이 크릴에 적용 될줄...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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