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황이 서글플땐 서두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기운이 없어 머리 속이 텅 비고 배멀미 처럼 어질어질 하고...
전일 비바람 천둥 번개로 기세 등등 했던 날씨가 거짓말 처럼 싹 물러나고
아침엔 불청객 안개가 밀려와 조금 늦게 출항하였습니다.
선착장을 떠난지 얼마안가 이게 왠일!!
전일 주의보 여파로 배가 올라갔다 내리치고 배안은 초 긴장 상태,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오신 직장 동료, 가족내외 ,아이들이 승선 했는데 ,
어휴,선장은 한숨만 나오고 초반 부터 일부는 멀미를 시작하시고 인정 사정없이 몰아치는
바람에 항해는 더욱 더 어려워지고, 어떡해야 할지 이런 날은 선장의 마음은 암담하기만 하고,
높은 파도를 헤치며 내려가지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타선박의 볼멘 무전 소리들을 들으며 오후를
기대하기로 하고 가까운데서 낚시를 하였습니다.
간신히 몇 수 인증 샷 하고 ( 엄마 찾아 집 나온 볼락 11cm 어린 아이가 배고파서 매달려
나오고 더 커서 오라고 바로 놓아줌, 엄마말 안들으면 혼난다는걸 깨달았겠죠?)
배멀미를 하시는 분 때문에 포인트를 옮기지 못하고 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려니 시간은
안가고 , 바람은 계속해서 불고 고기는 안나오고...
멋 진 꼬마 아들때문에 크게 한 번 웃고 , 밥먹고 몇 군데 들리고 입항.
바람 때문에 고생들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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