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수는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아빠와 아빠친구분들을 따라 낚시를 왔습니다...
어느 갯바위에선가 망둥어를 잡아 본 실력입니다...
배는 처음 타보았고 모든 것이 신기한 것 같았습니다...
이른 새벽임에도 성수의 눈은 말똥말똥합니다...
그리고 입으론 자기의 생각을 모두 말합니다...
궁금한 것이 많은 성수는 묻기도 참 많이 묻습니다...
스스로를 수다쟁이라고 하더군요...
낚시도 하겠다네요...
걱정이였지만 힘든 후에 그만둘 모양이니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바닥이 이상한지 자꾸 빈낚시를 올립니다...
자연히 힘이 들지요...
손바닥이 뻘게 지네요...
그러더니 40초반의 광어를 한 수 올렸습니다...
개인으로 오신 아저씨들이 한마리씩 고기를 낚을 때마다 함성을 지릅니다...
성수의 잡고 싶다는 바램이 느껴졌습니다...
바닥에 걸렸네요...
힘이 부족하니 옆에서 함께 낚시하시던 아빠가 낚시줄을 감기로 했습니다...
오잉~~~ 이게 무슨일입니까???
60cm광어였습니다...
성수는 어이가 없나 봅니다...
얌전하고 말 수 없으신 아빠는 작은 목소리로 "아빠보다 낫네..."하십니다...
성수는 광어가 달아날까봐 지켜보고 있습니다...
신기해 하며 꼼작않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마도...
성수의 전생애에 좋은 추억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성수야~~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