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은 쌀쌀합니다...
가볍게 입고 오셨다가 흑~ 컥~하십니다...
근로자의 날...
근로자... 쉬라고 기념하라고 날을 만들어 주었더니 그도 낚시 근로합니다...
전국 낚시터는 미어터졌습니다...
바다는 물때도 황금 이였으므로 더욱 흘러 넘쳤습니다...
며칠 광어의 입성을 확인한 우리는 광어 찾아 삼만 리 합니다...
으잉~~ 광어 꽝치는 줄 알았습니다...
광어박사 한옥삼촌 입질만 받고도 광어드래요...
거친 로드휨에 순간 머리가 아찔하며 상기되었지만 후르렁~~~...
그렇지 않아도 작년에 놓친 광어들 땜에 아픔이 큰데 또 시작이나 봅니다...
나중에 한 수 기어이 걸고 체면치레 했습니다...
뒤쪽에서 젊은 오빠가 잡아 주시고...
광어 쫓아다니다가 어디 여밭에서 걸지게 나오는 우럭을 알고도 놓치고...
깔짝대는 놀래미는 큰놈이나 어쩌다가 인사하구...
갯지렁이 챙기신 분은 놀래미 새끼 손맛에 열심을 다하며 어항 만들어 놓으시고...
난 빨래판이든 개든 잡고 말거야~~
5인치웜도 모자라 가재웜 쓰고 거기다가 나풀대는 웜을 붙이고... 워매~~어쩌~~
결국 꽝꽝꽝...
요모양 조모양... 각기 다른 속내를 드려다 보니 제고민이 20가지였습니다...
요고민이 한가지로 모아질 날이 분명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백마호 나름의 광고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낚시하기도 좋은 달이지만 주변도 챙기셔야 하는 달입니다...
낚시도 하고 주변도 챙기는 비법이 있습니다...
물고기 잡아다가
부모님께 매운탕 끓여 드리고...
우리아이들에게 생선까스도 만들어 주면 좋겠습니다...*^^*
그두저두 아니면 이웃과 돈독해 질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암튼 건강하게 늙어가는 사람이여야 할텐데....
우리 블루님이 첫 컷에 올라와 반가워요~~
조급하게 맴 먹지 마시고 차분히 기다리슈~~
뭣이든 다~~ 때가 있는 벱~~~
광어도 추위를 탄답니다..
날씨가 서서히 풀리니 수온도 올라감에 따라 곧 왕입질을 할테니
여유로운 맘으로 기디리길 바랍니다.
15일 정도면 상춘어들이 봄맞이 하러 많이 나오겠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