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또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광백이를 찾고 주린 배로 허덕거리다가...
가끔씩 폭식도 하지만 배고픔은 여전했던 날들이였습니다...
글쎄요~~
오늘로서 인천광루의 서막이 울려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전은 어제보다 못한 출발이였습니다...
어제는 굵직함으로 한 몫 했다면 오늘은 다수확으로 풍성한 조과를 이뤄냈습니다...
먹는 것이 장땡이라고 초라한 빈쿨러를 돌며 횟감을 만들고 회를 뜹니다...
이때부터 물때와 맞물려 소나기 입질이 들어 옵니다...
산같은 회는 제쳐두고 낚시에 열중합니다...
"회 먹을까?" 하고 캡틴에게 허락 받으려다 된서리만 맞았습니다...
잘 보관해 두고 점심엔 회까지 곁들인 풍성한 식사를 했습니다...
오늘따라 맛있게 잘 먹었다는 인사 꼬리가 깁니다...
광어 낚느라 힘이 적잖이 들어간 모양으로 모두 배고프셨던 겁니다...
이런날 제일 바쁜 사람은??? 하면...
단연코 광순이 입니다...
광순이 10키로는 빠졌을 정도로 모처럼 정신없이 지낸 하루였습니다...
정신없는 날이 오히려 행복한 날인 광순이 입니다...
광어의 씨알도 다양합니다...
63cm 광어를 끌어낸 신경순 삼촌과 6자 몇마리...
5자 광어도 다수 나와 힘을 더했습니다...
깻잎광애는 살포시 바다에 놓아 줍니다...
놓아주는 것이 아직 낯선 이들에겐 강제행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곧 자연스럽게 실천되어질 일이기 때문입니다...
많이 잡으신 분이 12마리 정도되구요...
졸작이신 분도 몇분 계신데 서둘지 마세요...
광어가 심통을 부리고 외면한 거랍니다...
모두모두 모처럼 넉넉한 저녁시간이 되셨을 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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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금 안타까운건 놈들의 앙탈이 그다지 심하지 않다는 건데요.
5자 후반 되는 놈이 힘없이 끌려오니 묵직은 한데 당최 크기 짐작이 안되더군요.
손맛은 좋은데 몸맛까진 아직 이른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마릿수로도 크기로도 이제 점점 물이 오른다는 것!
다음달이 왕창 기대됩니다~~^^
울 광순이님은 더더욱 바빠지실듯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