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달리 안개가 자욱하네요???
안개끼면 백마는 머리가 아퍼지기 시작합니다...(모든 선박이 다 그렇지만...)
조과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출항이 지연되면 그만큼 낚시시간이 줄고...
어렵게 도착한 포인트에서도 선장님의 레이다 보는 횟수가 잦아지니 당연 집중이 덜 할수 있고...
몸에 찬기가 돌아 원활하지 않은 몸상태에서 낚시하기가 불편하고...
하지만 오뉴월은 안개가 자주 끼고... 어쩔 수 없고...
그냥 안개와 친구하는 것이 속 편하고... 그렇습니다...
오랫만에 들러주신 마이콜님(백마 광루 초기멤버)이 4자 우럭으로 시작합니다...추카...
초보루어꾼 두분 삼촌과 삼총사 이루어 오셨네요...
선두를 장악하고 바닷 속도 장악했습니다...
해수쿨러 세통을 채웠습니다...
나중엔 못잡으신 분을 위해 몇마리 내어놓는 인심을 푸셨습니다...
어느덧 루어를 시작한지 1년이 되었습니다...
마이콜님을 보니 그 1년 전 첫걸음을 뗀 오늘이 기억나네요...
63cm 광어가 두마리 올라왔습니다...
최이수삼촌, 마이콜님이 노련하게 끌어내었습니다...
갑자기 백마에 전염병이 돌았습니다...
병명은 "팅~~~"입니다...발음상 "탱~~~"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병은 꼭 눈앞에서 확인하고 걸리는 병입니다...
이 병은 꼭 큰 것으로만 걸립니다...
최이수삼촌이 얼굴보고 팅~~~을 시작으로...
방랑자님도 얼굴보고 띵~~~
캡틴도 얼굴보구 탱~~~
마이콜님도 얼굴보구 탱탱탱~~~
박순태사장님도 팅~~~
홍싸모님도 신랑따라 땡~~~
왜 이라는 거죠???
중간에 낀 여명님은 안잡는 것이 상책이라고 여유로 웃고 있고...
처방전을 쓰고 나았습니다...(처방전은 맛있는 점심!)
오전엔 광애 한마리 포로로 잡아놓고 설겆이 통과 맞대결하고...
오후에 어느순간 5분마다 입질이 들어오니 금방 여섯마리로 웃음이 걸리신 한승길아제...
주변이 부러워했습니다...
회파티는 물때시간과 맞물려 없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바다도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몸관리 하시고 일상에서도 행복하셨음 바랍니다...
그리고 몇몇 분들께서도 얼굴을 보여 주셔서 반가워요~~
드디어 내가 열어놓은 인천 앞바다의 광어성에서 제대로 손맛을 보셨군요..
왕왕 축~~하드립니다.
모두 세금 내셔욧!!!~..ㅎㅎㅎ
어제 저도 같은 인천 앞바다권에서 놀았는데......
실력이 없어서 그런지...
완죤... 갈매기 되었습니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