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백마3호 루어조황 ... 광애잡이 읍따아~~~...

새벽은 씨끌씨끌합니다...
와서보니 이렇게 얼키고 저렇게 얼키고 거의 아는 분들...
거기다...
루어대는 모두 준비하셨지만...
나름 생미끼낚시의 달인들 이시지만... 루어초보꾼들...
오늘은 그럴싸한 루어초보생들과 고고...
그런데 입질이 시원치 않습니다...
오늘이 광돌이네 가족이 변덕부리는 날이 아닐까???
대빵 광돌이를 수소문 해야겠는데... 하고 있는데...
오렌지군단에 소식이 왔습니다... 대빵 광돌이 면접소식...
그런데...
명수삼촌이 대빵 광돌이 잡아 올리다 보는 앞에서 팅병에 걸려 버렸으니...
탄식이 무슨 소용이겠는지요...
왜 입에서 뜰채소리가 뱅뱅돌고 삼키고 말았는지...
옆에 태우삼촌에게 개미소리로 라도 묵직함을 알려줄 것이지...
팅병은 분명히 문제병입니다...ㅎㅎ...

슬픈일만 있었던 건 아니지요???
초반 주야조사님이 일년간 닦은 솜씨로...
계속 입질받고 올리고 입질받고 올리고...
초복 전주제를 멋있게 치를 백마표 물회감을 넉넉히 만드시고...
광애만 잡아 광애잡이 김선배님이...
드뎌...
5자 광배를 잡아 올리시며 광애잡이에서 광어잡이로 명예를 회복하는...
참으로 뜻깊은 날이였습니다...
그러시면서 두 분을 광순이 머릿속에 심어놓고 가셨는데...
바닷속 여를 설명하는데 여자하고 관계있는 거냐며 엉뚱한 농담을 하시는,,,
바다를 전혀 모르는 거인님과...
우래기만 잡은 몸빼아저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몸을 가다듬고(? 이슬이가 담겨 있었던 병이 많이 나뒹깁니다...) 후반전을 기대했으나...
여의치 않았습니다...
태풍은 올라온다 하고 수온은 점점 더워가고...
광돌이네 가족연구는 백마 몫이 되었습니다...
모두 감사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백마 바램이라면...
"백마 타고 광어를 많이 잡았다..." 하는 말씀을 듣는 것이 최우선적입니다...
여건상 생활낚시의 한 부분을 인정할 수 밖에 없어서...
"백마에서 즐거웠다..." 하는 말씀을 듣는 것도 나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자에 무게를 두고 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