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랑바람이 붑니다...
시원할 줄 알았는데 후덥찌근 고온다습... 그렇습니다...
더위가 물러가기 싫은 듯 날씨가 묘합니다...
일찌감치 광어 올려져 푸덕거리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리길래 기분좋은 출발합니다...
박준하아제께서 4마리...
이희찬아제도 2마리 후딱...
끈풀린 늑대씨도 우럭이랑 광어랑 후딱딱...
권대승아제도 2마리 휘릭...
그리고는...
세월아~~~ 세월아~~~
낱마리 입니다...
간간히 보여주는 개우럭에 위로 삼고...
6짜 빨랫판 한마리 구경하고 기대 삼고...
매번 알찬쿨러 만들어 가신 김대승아제는 감감 무소식...
오후에 한마리 한마리 올리시는데 그마저도 떨궈버릴까 새가슴되어...
무조건 뜰채를 대라 하십니다...
어부님은 첨으로 루어하시고 걱정을 많이 하고 오셨는데...
5자 광어, 개우럭 연거푸 잡고는 의기양양 신진도 왜 가냐고...
그리고 왜 조용하신지...
캡틴이 잡은 4마리는 잡는 쪽쪽 침생킴을 당하고...
열심을 다해도 광어와 인연이 없는 분에게 헌사하고...
테클 당해 올려진 그녀한테 그녀가 잡은냥 보내지고...
오늘 같아야 광어가 귀한 대접을 받는 거네~~~생각합니다...
분명 광어잡으러 왔는데요...
개우럭구경을 더 많이 했습니다...
개우럭 지겨워 광어 잡으러 오신 분은 다소 씁쓸...
광어 손맛만 보다가 모처럼 개우럭 잡으신 분은 얼씨구...
이런 것을 두고 "무슨 조화인지?" 하지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