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 청명합니다...
가시거리가 좋아 평소 멀미 희미하게 보이던 섬들도 코앞에 있는 듯 합니다...
오늘 모인 선수는 17명...
새벽 떡라면을 먹으면서도 어느새 모두 한가족같이 어울어집니다...
손인우삼촌팀의 숯불고기 나눔은 은은한 숯냄새를 풍기며 라면과 이슬이와 함께 합니다...
각자 쪽잠을 청합니다...
아침도 선선하니 낚시하기 참 좋다는 생각입니다...
성급한 마음이 듭니다...
더딘 입질은 광순이 맘을 살짝 애태웁니다...
모닝커피로 달래주어야 할 모양입니다...
그러자... 입질이 들어옵니다...
제법 씨알도 좋은 통통한 광어들 입니다...
여기저기 잡아 놓으니 회타임은 걱정없게 되었습니다...
푸른하늘님은 얼마나 회가 먹고 싶은지 잡은 것 모두 내놓을 양으로 열심을 다해 낚시합니다...
꾸준한 입질에 오전조황은 풍성합니다...
일찌기 손질해 쿨러에 넣습니다...
주야조사님도 연신 입질을 받습니다...
꽝어여도 스스로를 인천스톼일~~ 백마스똬일~~을 노래 부르시더니...
('어부지리' 공간에서 싸이가 유명해진 것은 아마도 주야조사님 때문일 겁니다...)
선수 꼭대기에서 말춤을 신명나게 멋들어지게 춥니다...
놀래미와 부르스 추고...
광어와 말춤 추고...
모두들 그 모습에 웃고 말았습니다...
제법 스텝도 엉키지 않고 잘 추시던데요...
아무래도 오늘을 위하여 연습하셨을 테지요...
그간 광어의 외면에서 탈출하는 순간입니다...
유승형아제도 지칠 줄 모르는 입질 받고...
오랫만에 온 지수삼촌도 광어한마리를 주기로 하고 맡은 자리에서 마구 입질 받습니다...
짝궁인 금단언니랑 하이화이브하며 좋아합니다...
사위가 주는 광어들고 사진찍느라 겸연쩍었던 윤옹께선 늦은 입질 받고...
저기 끄트머리 손인우삼촌도 입질 짱 받습니다...
고씨아제들도 섭섭지 않습니다...
율브리너 고씨아제도 오랫만에 광어입질 받고...
완죤 6자이상 대물은 귀했지만 작은광어가 없어 평균씨알이 좋습니다...
5자 구경은 자주했지요...
간혹 보구 돌아간 팅병은 연전히 아쉬움과 우리의 복병입니다...
별빛바다님은 딱 두마리만 가져가십니다... 나머지는 이웃에게...
이만하면 풍성하다 싶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혼자 가기가 좀 그렇고 또 그 친구에게 " 다 잡아줄게~~"
차를 타고 귀가하는 동안 이 친구는 연신 전화질입니다.
아마도 20분을 자기가 아는 동네 횟집에 총 출동시키는 모양입니다.
그렇게 하여 좀 잡은 광어와 우럭을 전부는 아니고 70% 줬습니다.
30%는 집에와서 울 집사람과 집사람 친구를 불러 다~~ 소화시켰습니다. ^*^
말춤!~
나이 묵으면 워때여~
망가지면 워때여~~
행복하면 그만이쥬~~ 하하하~~
별빛바다님 그리고 성함을 알수 없는 두 분,
조우를 위해 만사를 제쳐두고 오신 쿠웨이트박님,
정말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