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의 살랑바람은 걱정과 다르게 어느새 사라지고...
하루종일 구름이 해를 가리고 흐릿한 가을하늘을 그립니다...
낚시하기 정말 좋은 날입니다...
조황만 좋다면 더 할나위 없겠는데...
그것이 여의치 않습니다...
하루종일 뱃바닥 부딪치는 씨끌소리와 퍼덕거리는 소리는 심현술아제 입니다...
4자 넉넉한 넘을 잡는 것으로 시작하여 연속 입질을 혼자 받습니다...
주위의 부러움을 산 것은 당연하고요...
그런데도 낚시대는 요술을 걸었는지 5자에 64 광어까지 춤을 춥니다...
가만보니 바닷 속 바닥읽기를 잘 하고 계신것 같았습니다...
거기다 행운까지 겹쳐진 거지요...
시샘하듯 아우 심현조아제가지 6자 걸어내니 양쪽 쿨러가 빵빵합니다...
김용준아제가 다행상을 받을 만큼의 수확을...
오후에 몇마리 챙긴 함동근아제...
뒷편 이충렬아제가 그나마 먹거리 챙기시고...
대게는 모두는 심심,,, 밋밋함 그 자체입니다...
캡틴이 포획한 튼실한 넘들은 다행히 입맛을 책임졌고...
꽝조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했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