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을 멋지게 장식합니다...
새벽 달보기를 제대로 한 효과인가???
으슬한 기운은 광어 만날 생각에 참아 보기로 합니다...
오전...
낯가림을 하는지 몇마리 들려지다 놓칩니다...
블루님과 캡틴의 릴링은 성공이였구...
이용우삼촌도 보기좋은 5자로 시작합니다...
홍성국아제도 한수...
헛것병 이일귀아제도 한수... 이덕규아제도 한수... 간혹 낱마리...
소강상태...
회타임은 건너뛰는 것이 나을 듯하고...
요럴때 울도는 햇빛을 흠뻑 먹은체로 폼을 잽니다...
바위 하나하나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고...
우뚝 솟은 해송은 우리집 정원에 하나 옮겨 심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부리게 합니다...
이제부터 입질의 향연...
쨉니다... 드렉이 풀려 나가면서 몸가누기도 쉽지 않고...
뜰채에 담긴 놈도 뜰채맨을 어지럽게 만듭니다...
저항하며 째는 광어의 힘에 눌려 갈피를 잡기 힘든 몸맛의 극치를 느끼는 순간입니다...
한참을 광어들과 놀다보니 쿨러가 가득가득 합니다...
블루님이 15수로 다획하셨고...
최대어는 64광어 박장로님,,,
64광어 남궁제아제 이십니다...
박장로님 부부도 6자 이외에도 14수...
대충은 7~8수...
중원의 김신영아제는 6자, 5자 자꾸자꾸 올리는데 사진찍기도 즐겨 하십니다...
자랑할 곳이 있으신가 봅니다...ㅎㅎ
헛것병에 헤매는 이일귀아제는 두수 잡아놓고 모르쇠하시고...
초반부터 젊은 혈기로 5자 연속 잡아낸 이용우삼촌이 멋있었고...
이제 막 루어의 진면목에 흠뻑 빠진 김수용아제도 오늘은 3수로 마칩니다...
추석연휴...
추석의 의미도 다양해졌다고 느껴지네요...
그런 가운데 오늘 잡힌 광어들은 평소보다 책임이 무겁습니다...
많은 가족들을 책임져야 되는 상황인 거지요...
저녁은 이미 씨글거렸을 것입니다...
넉넉한 상차림에 광어잡는 이야기기 보태어지고 즐거움이 넘쳐 나겠지요...
좀 덜 잡은 분들께도 오늘도 역시 나눔이 실천되고...
그러면 오늘의 조황은 성공이 아닌가 합니다...
10월을 잘 달려보고 싶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보름달과 태양이 서로 밝음을 자랑하고
가을 섬풍경에 걸려 운치를 더합니다.
사릿물때.바람이 지나간 바다였지만
풍성함과 결실의 계절을 비켜가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오전에 4마리의 토실한 광어를 올린이후
폭발적인 입질과 드랙을 차고 나가는 광어의 힘에 눌려 릴을 좌,우 핸들을 번갈아 사용해야
할 정도의 행복한 아픔을 경험 했습니다. 우럭 4짜 한마리와 광어 4마리를 회를 떠서 20명 가까운 식구의 입이 밤새 즐겁게 보냈습니다.
가을 광어는 손맛도 좋지만 입맛은 더욱 좋은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가을 광어 시즌이 더욱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