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가 가사 에 "있을때 잘해 후회하지말고" 라는 노래말에 의미를 갖고 생각하면 누구나 평상시 이런 마음을 갖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한다. 요즘 갈치출조 모든선박들이 만선, 대박, 초대박등 이라 하는데...평소 많은사람들이 모두 손님으로서 대접받고 즐거운 낚시를 다녀올까 생각해본다. 요즘같은 불경기에 큰맘먹고 가지않으면 쉽지않은 길이지만 막상배를 타보면 왠지 죄인같은 위축감을 갖게 될때가 있다. 혹시나 선장님이나 총무님이라는 사람한테 질타나 받지 않을까 생각이 더욱 그런 마음이 들때가 있다.몇일전 갑자기 지인을 따라 승선을 하게된 나는 처음부터 선사관계자들과 인솔자간에 감정적 언성이 불안케 하였고 낚시도중에 옆사람과 줄이 엉켜 난감해할때 (물론 경험도 부족하고 나이먹어 눈도 어두어 져서 그렇겠지만) 마침곁을 지나던 선박에서 일하시는 젊은분한테 좀도와 달라고 했더니 "차, 이양반 보게 옛날같이 줄 끌러 주는데가 어디 있느냐. 별거 다해달래네"하며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로 쏘아 붙였다. 그래 내가 무안해 하며" 아, 그래요? 별뜻이 없이 그랬는데 바쁘지 않아 보여 지나길레. 미안합니다. " 그랬더니 "에이,옛날같이 무어해달아, 무어해달라,그러는데 아저씨들은 하루 낚시를 하고 가면 그만이지만 우리들은 잠도 못자고 매일 이짓이에요. 잠좀자게 내버려둬요 "하며 줄을 끌러줬다. 참 아음이 아팠다. 우리가 돈을 주고 낚시를 하는게 아니라 돈을 받고 낚시를 하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말그래로 주객전도가 따로없었다.몇년전에는 친절은 기본이고 식사후 커피도 일일이 갖다주는가 하면 총무가 지나면서 칼질이 서툰 조사가 있으면 이끼도 썰어주고 낚시 방법도 가르쳐주곤 했는데. 지금은 그떄가 지난것 같아 씁쓸하지만, 서두에 있을때 잘해라는 말이 있듯이 항상 누구나 전성기는 있겠지만 그렇치 않을때도 온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되지않을까 생각하며 항상 누구나 초심을 잃지않고 처음처럼 살아가면 누구나 살기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첨언하여 고하건데 모든 선사가 그렇다는말이 아님을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특정 선사를 협박하거나 흠집내기가 아님을 거듭말씀드리고 오직 선량한 조사 님들을 위해 좀더 신경써 달라는 의미에서 한말임을 고개숙여 양해구합니다. 물론 모든조사님들이 잘하지만은 않겠지요, 손님을 맞이하는 주인입장에서 좀더 배려하고 친절하기를 바랄뿐이고 조사님들도 요즘처럼 매일 눈코뜰새 없이 바쁘고 피곤한 선장님이하 관계자분들도 입장도 생각해 행동해야 되겠지요, 하여튼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사회풍조가 되었으면 좋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