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자유게시판


profile
조회 수 3302 댓글 14




연일 힘껏 불어대는 북서 계절풍이 마치 못된 시어머니 심술같다.

끼니때가 되면 들고 온 바가지에 쌀과 함께 보리쌀을 섞고 그것도 모자라
껍질이 채 벗겨지지 않은 뉘를 한주먹 섞어 내 핑개치다시피 하는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하루 종일 심한 노동에서 오는 피로감에 못이겨 아궁이 앞에서 잠시 졸면
그 꼴도 못봐 검불을 옷에 묻혀 백옥같이 하얗게 빨아 달리고 내동댕이 치는
놀부 마누라 보다 더한 시어머니 심술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다행히 내일(화요일)은 하루 정도 바다가 그런대로 문을 열어 줄 모양이다.
바람이 계속되는 심술로 피로에 지쳤나보다.
수요일, 목요일은 또 심술로 시작되고....

다행히 아직까지 남녘의 바다에서는 씨알도 그런대로 괜찮고
마릿수도 섭섭치 않을 정도로 안겨주고 있다.

막마지에 접어든 갈치낚시...
여러분도 바람없이 잔잔하여 좋은 날,
좋은 조황을 보여주는 선사를 눈여겨 보셨다가 찜하여 달려 가시길...

모두 안낚하시고 대박히십시오..^^



Comment '14'
  • ?
    황금바늘 2013.11.25 11:59
    ㅎㅎ 새벽녁에 고생할것같은 일기예보입니다.
    晝夜釣思(주야조사)님 좋은날 되시길 바랍니다.
  • profile
    카파(이찬영) 2013.11.25 12:26
    ㅎㅎㅎ 지난주에 예약 해논 27일 낚시가 우째 취소 될 듯하군요.
    다행히 그중 내일은 조금(아주 쬐금) 괜찮은 듯하지만 고생 하실 듯합니다.
    무탈하시길 바라며 안낚하시길..^^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11.25 12:40
    황금바늘님,
    비단 바다상황이 좋은날이라 해도 여전히 높은 파고가 예상됩니다.
    황금바늘님 말씀처럼 고생은 기본으로 해야 할 것 같아요..
    님께서도 좋은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11.25 12:43
    카파님,
    27일은 지금 상황으로 보아 어렵다는 남녘의 갈치 선사측 판단입니다.
    내일은 말씀대로 그 중에 좀 낮다는 말씀..^^
    잘 다녀와서 막바지에 다다른 갈낚의 이야기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참. 글고요~ 지난번 베이트릴, 아직 아무런 연락이나 보내오질 않고 있네요..
    수고 스럽지만 궁금합니다.. 죄송합니다..
  • profile
    카파(이찬영) 2013.11.25 13:00
    부속이 없어 조금 늦어진답니다.^^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잘 다녀오시길...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11.25 15:22
    앗~~ 죄송 그렇군요...
    기다리겠습니다...
  • ?
    썬샤인 2013.11.25 16:24
    하ㅇ ㅏ 하~~
    내일 금년 9번째 마지막 갈치낚시 날 잡았는데 다행입니다.........
    안 그래도 어떤 출조점은 기상이 안좋아서 출조 취소한다는 문자도 오고 그러는데
    저는 예정대로 출조 강행하여보겠습니다.
    8번 출조하여 2번 200여마리 100여마리 제외하고는 몰꽝이었는데 어찌 되었든
    감사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11.25 17:09
    썬샤인님,
    요즘 남해 바다상황은 계속해서 악화일로입니다.
    북쪽에 중심을 둔 저기압을 향하여 필리핀쪽에서 올라오는 강한 고기압이 거세게 연신
    바람포를 쏘아 대는 바람에 그 세력이 너무 커서 북서풍이 쪽을 못쓰는 상황입니다.
    강한 바람이 26일 오전 기점으로 잠시 주춤하겠고 저녁엔 낚시에 그다지 큰 영향이
    없을 정도로 불다가 수요일 오전부터 또 강하게 부는 것으로 나옵니다.
    (3일 연속 일본기상 예보 참조)
    썬샤인님, 그대신 두꺼운 방한복을 준비하여 가시길 바랍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남풍의 고기압으로 인하여 기온은 춥지는 않겠으나
    거센 바람으로 인하여 체온감소가 높아 추위를 많이 탈 것 같습니다.
    목부위의 보온이 꼭 필요합니다.




  • profile
    전동릴 2013.11.25 21:23
    주회장님 종삼 저녁어떻게 할까요? 제우스형은 28일 목요일하자 하던데 27일 뵐까요?
    내일 전화드릴께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11.26 04:00
    28일 콜!~~~
    오늘 여수갔다가 내일 올라오면 27일 저녁이 빠뜻....
    28일로 하자구~~ 내가 뭐시기 좀 해 갈게~~^^
  • ?
    태공양 2013.11.26 23:40
    주야조사님 오랜만입니다
    반가워요~~~?
    올해엔 대박 대박 쳣는데
    28일은 어떨지 걱정입니다,,,ㅠㅠㅠ

    주야조사님 지금은 그런시엄마가 어디있어요
    며느리 눈치봐야 한답니다
    우리세대가 억울하지요

    며느리노릇 단단히했는데 또 며느리 시집살이를 해야하니 말이요,,,ㅎㅎㅎ
    아직은 새며느리라 ,,,잘하는데 앞으로는 모를일 밑어봐야지요
    건대용~~뭐시기가 뭘까용~~안주거리,,,?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11.28 06:15
    태공양님,
    저도 반갑습니다.
    26일밤 남해 해상날씨는 한마디로 거의 장판 수준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았습니다.
    갈치의 씨알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정도지만 마릿수 조황은
    50~70리터 쿨러 거의 다 채우신 분들이었습니다.
    몇분은 70리터 채우고 스티로폼박스 1~2개를(삼치 1박스 포함) 더 채우는 기염을 보여줬습니다.
    저도 14번 중간정도의 자리에서 스티로폼 박스로 3박스를 잡았으니
    시즌이 끝나가는 지금의 조황으로는 대단한 조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날씨만 허락한다면 아마도 12월 중순까지는 적정 해수온 영향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 줄것 같습니다..
    태공양님의 28일은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입니다.
    뭐시기 안주는 글쎄!!~` ㅎㅎㅎㅎ
    삼치회와 갈치가 되겠지요..^^
  • ?
    썬샤인 2013.11.28 23:30
    주야조사님의 고견을 참조하여 잘 다녀왔습니다.
    낚시배에 몸을 태울 때에는 거친 바람에 배가 꼴랑거려 몹시 힘든 낚시의 밤이 지날거라 생각했는데........
    기상청 예보대로 밤 바다는 그닦 꼴랑거리지 않았구요.
    가장 원치 않는 자리에서 100여수(잡고기 빼고) 남짓으로 아쉬운 금년갈치 낚시를 (아마도~)마무리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주야조사님의 귀한 발자취를 많이 참고하여야겠어요....
    늘 고마운 마음 느낍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11.29 07:37
    썬샤인님, 잘 다녀오셨군요...
    화요일 밤 바다날씨는 정말 좋았지요? ..^^
    그런데 100여수 정도면 적은 조황이네요.
    제가 탄 배는 첫경험 완초보께서 중간자리에 앉았어도 120여수를 잡았는데..ㅎㅎㅎ
    어찌하였튼 간에 무사히 잘 다녀오셨고 그런대로 잡으셨으니 강축드립니다.
    늘 가슴사랑 즈셔서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함께 갈수있도록...^^
    내내 건강하십시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글 쓰기 전, 댓글 쓰기전 필독) 어부지리 게시판 운영방침 - 회원정보 수정 권고 file 어부지리 2016.03.23 119442
1947 첫인사 드립니다! 2 file 보성전일낚시 2013.12.11 2034
1946 동해청정지역 선장이 직접잡은 도로묵 판매합니다 file 대풍바다낚시 2013.12.10 2292
1945 1999번 갑사님 글을읽고 씁쓸한 마음에 8 엄지 2013.12.09 4483
1944 2013년 갈치 낚시를 마감 하면서....!!!| 4 돌빼기 2013.12.09 2603
1943 개새끼에 좃도아닌 낚시꾼이 된하루... 53 secret 갑사 2013.12.07 9365
1942 ,,반건조 도루묵판매,, 동해바다에서 금방잡은 도루묵을 해풍에 말려 반건조로 판매합니다. file 양양엑스포호 2013.12.05 3406
1941 안흥 바다 낚시12월3일 뉴 길성호 공지 함니다 뉴길성호 2013.12.03 2329
1940 자유게시판1992번 글의 해명자료와 선사의 소견을 담았습니다, 25 file 라이브피싱 2013.12.03 6146
1939 2013년 한국어촌어항협회 이사장배 한국기조연맹 제4전 토너먼트대회 file 허우대멀쩡 2013.11.30 1626
1938 받지 못한 전화 3 백두산 2013.11.29 3415
1937 출조 예약금 환불 기준은 ??? 33 건달이 2013.11.28 7517
1936 제7회 양양군 향토음식 개발요리 경연대회 시상식 및 전시회 (양양문화복지회관) 양양엑스포호 2013.11.27 2719
1935 주간예상파고 화면이 망가져서 나오네요... 3 스카이 2013.11.27 1927
1934 pd수첩 보신분? 3 옥타곤 2013.11.27 2807
1933 밥 안주나요? 15 일산전갈 2013.11.27 3796
1932 갈치낚시줄 엉킴 뒤풀이 3 고급수 2013.11.26 3631
1931 낚시면허제 도입에 대하여...!! 9 돌빼기 2013.11.25 3241
» 못된 시어머니 심술같은..... 14 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11.25 3302
1929 겨울철 잠자는 오천항의 새벽을 불밝히겠습니다 10 file 오천항독수리호 2013.11.25 3223
1928 여수극동항 잃어버린 물건을 찾습니다. 2 바다사랑3 2013.11.24 3291
1927 2013 부산국제수산무역 EXPO 허우대멀쩡 2013.11.23 1394
1926 조사님들이 인정한...낚시대에 대한 생각 메이슨유 2013.11.23 2279
1925 주간예상파고가 변화되지 않습니다 4 스카이 2013.11.18 2782
1924 모 출조버스 운영자님, 반드시 반성하세요 9 secret 나이롱환자 2013.11.17 2235
1923 이번주 날씨 또 고민이네요 4 옥타곤 2013.11.13 3967
1922 1974번 현테크님이 쓰신글에 대하여 1 일산전갈 2013.11.12 3175
1921 지난주말 09일 토요일 갈치출조에 대하여 1 무지로 2013.11.11 3188
1920 이선사 너무 어이가 없네요 17 secret 현테크 2013.11.10 2461
1919 글 작성 후 완료하면...로그 아웃, 어질어질합니다. 1 나이롱환자 2013.11.10 2115
1918 안전 거래합시다 6 인동초 2013.11.09 2946
1917 연질 갈치 낚시대 추천좀 해주세요 21 옥타곤 2013.11.08 16327
1916 바낚스 딥어택 외줄 갈치낚시대 3 장고개백수 2013.11.07 3970
1915 이번주말 여수 갈치낚시 가능할까요? 1 file 옥타곤 2013.11.07 1991
1914 양심에 호소합니다 11 선상 2013.11.07 3333
1913 갈치낚시 같이 가실분 계실까요? 초보자환영 6 전동릴 2013.11.06 266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 171 Next
/ 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