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 낚시의 보고라 알려진 가거초.....가거도
진도에서 가거도 까지 3시간 이상 가거초 까지 5시간 이상 걸리는 좀 무리한 무리한 출조.....
행여나 나에게도 쿨러가 넘치는 행운이 올까 하고 기대반 설레임반 떠나는 먼나먼 여정......
2일 3일 조황정보가 몰황 수준이라 물색이 탁해서 그러려니 하고 4일은 물이 맑아 지기를 기대하고 진도에서
출항......
떠날때의 설레임은 서서히 사라지고 낚시줄을 내릴때마다 우두둑하는
낚시대의 떨림을 기대해 보지만 입질은 오지않고
선장이나 조사님 마음이 타들어 갑니다...
많은 배들이 분주히 돌아다니고 소식없는 우럭찿아 삼만리......
기대를 넘 많이 한 탓인지...마음속에 공허함이 찿아들고...
선상낚시 10년 동안 내가 아는 모든 지식을 깡그리 쏟아부어 준비를 했건만 ...
바다란 ? 항시 느끼지만 오늘도 변수를 부리는 군요...
한정된 자원 하에서 날씨만 좋으면 몰려드는 낚시선과 어선
그리고 좋은 포인트에 설치된 어망이 포진된 가거초...가거도..
이제 꿈에 그리던 가거초의 전설이 없어질듯한 것은 나만의 생각 일까요.....
가거초.가거도 출조를 가기전
3일전 기상도 좋아야 한다는것... 물색이 맑고 탁하지 말아야 좋은 조황을 기대 할수 있다는 것..
출조일 기압이 너무 높으면 대기가 바다를 누르는 힘이 강해 활성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것..
파도가 잔잔 할때 짠득 찌프린 날씨를 말하는 것으로 오늘같은 날을 말한다..
낚시가 끝난후 가벼운 쿨러를 들고 차에 타는 순간........피식 하며 쓴 웃음 지어 봅니다,,
오늘 고생한 순간 무엇이 문제 였을까 답을 찿아 봅니다...다음 출조을 위해서...
다른배들은 조황이 어떤가 하고 어부지리를 탐색해 보지만 모두가 좋지 않은 조황 탓인지 조황을 올리는 곳이 없네요,,,
많은 배들이 몰렸는데 모든 배들이 몰황으로 들어 온듯 합니다..
꿈에 가거초 가거도 가시려거든 특별한 배는 없는듯 합니다..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모든것이 바다가 허락 해야만 한다는것 ...기억해 주시고...좀더 세밀하게 계획을 잡으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돈도 많이 들고....
잠자는 시간도 길고 ㅋ,,
로또를 기다리는 마음처럼 괜히 설레고...그리고 실망 하고..
모든것을 내려놓고 조황에 대한 생각을 접고 휠링 차원에서 간다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 질듯 합니다..
정말 고생 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