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광어 나오나요?" 라고 묻는 분들이 계시다...
그냥 낚시점에 전화했으니 일상적, 습관적 질문이겠거니 한다...
사실 요즘같으면 무의미한 질문이다...
인천앞바다에 광어는 있고 매일매일 날씨가 변덕부리고 사람맘이 변덕부리듯,,,
광어는 변덕을 부릴 뿐... 분명히 광어는 있다...
오늘 날씨를 두고 걱정이 많았던 몇분이 계셨다...
낚시에 지장이 없을 거라고 단정짓고 출조준비를 하지만...
급기야 좋은날씨를 책임질 수 있느냐에는 머뭇거렸다...
순간 광순이까지도 오락가락해진 탓이다...
의심이 들어간 탓이다...
책임이라는 말에 회피의 마음이 생긴 탓이다...
정말 낚시에 지장을 주지 않은 날씨였다...
광어와 한바탕 매치기,,, 업어치기,,,로 씨름을 하고 나니...
비가 한두방울 떨어진다...
이미 낚시가 종착역에 다다랐고 이미 수확물에 만족해 하고 있을 즈음이다...
하늘에 감사한다...
어쨌든 믿어준 분들께 감사한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의 최대어는 정상국아제의 64cm 광어이고...
다획기록은 조아서님이 세우셨습니다... 놓친 광어는 다음기회에...
광어의 체색도 싱싱해 보입니다.
발기찬 광어잡이 출조길.. ㅋㅋㅋ
모레, 비가와도 갑니다...
게~ 섯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