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섬 부시리 조행(VJ특공대 촬영)
언제나 그렇듯 바다에 나가면 말은 하는데 입에서 소리가 나오는게 아니라 가슴에서 귀로 소리가 간다.
그래서 내가 하는 말은 다른사람이 들을 수 없다.
그져 바다만 내말을 들어준다.
그리고 한 올의 실에 마음을 담아 바다와 또 얘기한다...
이기적인거 같다..나는 왜? 바다에 나오면 바다에게 바라는것이 많을까?
젯빗 빌딩사이에 서 있을 때도
녹음이 푸르른 산속에서도...
자연에게 바라는 것이 더 많은것 같다.
바다도 이해한건지 귀찮았는지 고만 떠들라 하고 답변해준다...
마냥 즐겁다...
바다와 내가 친구가 되는 순간....
내가 바다에 나와서 외롭지 않는 순간이다...
내 얘기를 바다가 들어준건 확실하다...그래서 혼자가 아니다...
만약 아름다운 바다에 고기들이 라이징 하는순간
바다와 얘기할 수 있는 낚시대가 나에게 없다면
그건 아마도 빠삐용에 나오는 악마의 섬 "알카트라즈"일것이다..
바다가 내 얘기를 들어주면 좋고 뭐 안들어주면 섭섭하겠지..
그러나 오늘 바다도 심심했는지 인심쓴다..
바다도 나도 술에 취했는지 그 후
대답이 없다.......
재미없다 혼자 얘기하는 것도..... 그럼 쉬자...
어는 노부부가 잘 가꾸었다는 섬 외도(外島)
멀리 해금강이 보인다. 더 가면 미조가 있는데
갯바위에서 크고 작은 물고기가 많다..
외도선작장..거제의 가장큰 관광 자원이라 그런지
안전 편의 시설이 많이 바뀌었다..
웬만한 파도에도 끄덕없는 접안시설부터..
1m15cm 外
형도있고 친구도 있고 아우도 있고
이때는 모두 한가지를 좋아하는 동호인(同好人)
하루 즐거운 낚시를 하고왔습니다.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 가볍게 먹을수 있는 음식재료가 제 손에 있으니까요^^
*오늘 낚시 요약*
줄조일: 2014년10월 9일
장소: 경남 거제도 안경섬
릴: 바낙스 "카이젠 HM" 전동릴
낚시대: 카이젠R240 外
합사: 합사 8호
채비: 슬로우지그 / 만세기 롱지그 外 /파핑용 싱킹
날씨: 맑음(바람 8~12정도)오후들어 바람 더 터짐
물색: 사리임에도 비교적 맑음
조과: 부시리 1마리 숏바이트 4~5차례
끝으로 준비하는 즐거움과 나누는 즐거움이 항상 옆에 있는
선상낚시 문화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수방생 치어방생-
감사합니다.
전동릴 씀
*비밀글로 잠겨있는 것을 다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