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좋아해서 매월 2-3차례는 선상 조행을 하는 하급 조사입니다
묵직한 우럭의 손맛도 즐거운 일이지만,
뱃전에서 우럭회를 즐기기도 하고, 귀가후에도 신선한 회맛 유지를 위해서
선상에서 손질까지 해가며 횟감으로서의 품질을 유지하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조행을 즐기고 있는 일인입니다
식도락가는 아니어도 나름, 신선한 회를 맛보는 것이
배위에서 느끼는 행복감의 하나였는데
요즘처럼 불볕 더위가 심할때는
식감이나 맛이 6,7월에 느끼던 것과는 판이하게 다름을 느낍니다
쫄깃하지 않고 조금 푸석푸석 하다고나 할까 감칠 맛도 떨어지고요
제가 잡은 고기는 물칸에 보관하는데, 그전에 부레 공기를 빼줍니다
그러면 배를 뒤집고 푸닥거리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스트레스를 방지하여 맛도 좋게 유지한다고 들었지요
이후 피를 빼서 내장을 제거한 후에 아이스팩이 딤긴 쿨러에 넣고
귀가후 다시 회감으로 손질하여 즐기는 편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더라도 요즘의 우럭회 맛은
5-7월의 그것과는 확연히 다르다보니
좋은 회맛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하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물론 생선회를 멀리하시거나,
고기 손질시에 보여지는 역한 모습에 고개 돌리시는 분들에게는
관심이 없는 얘기기는 하시겠지만 말입니다
아마 제가 모르는 비결이나 원인을 아시는 고수분이 한 말씀 해주실 것 같습니다
너무 전문적인 해결 방법은
감당하기 어려운 보통조사임을 감안해 주시기를...
저의 경우는 랜딩 후 바로 피빼고 아이스박스 바닥에 얼음 깔고 [피트병 2개] 비닐에 고기넣고 다시 그위에 아이스팩
5-6개로 고기를 얼음으로 샌드위치 만들고 다시 그위에 큰 수건으로 덮어 냉기 손실 방지합니다.
집에가서 고기 상태보면 아주 훌륭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