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자유게시판


2020.03.17 12:22

말투에 대해 씁니다.

profile
조회 수 6365 댓글 4

오늘은, "말투"에 대해 써 보려 합니다.....
(독설이 포함되어 있으니, 싫으시면 아래 글을 더 읽지 마셔요...)


흔히들 얘기하지요.... " 차암~ 우리 말은 어려워요..." 라고,


그런데요...
그 어렵다는 우리말....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아니, 너무 너무 쉽습니다.

말은, 화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듣는 사람"이 느끼는 "그대로" 이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듣는 사람이 지 꼴리는 대로 듣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죄송)


뭔 개소리냐고요? ㅋㅋ


화자의 말은, 그 "뜻"은,
화자가 어떤 의도로 얘기했든,
상대방인 내가 들었을 때의 느낌(뜻) 그대로 라는 말씀입니다.
(아니라는 반론은, 지금 하시지 말고, 제 글을 모두 읽은 후에, 그 때 댓글로 해 주세요.)


설령,
화자가 자신은 전~~~~혀 그런 의도로 얘기한 것이 아닌데, 상대방이 그렇게 잘못 알아듣는다면,
그건, 그렇게 들은 나의 잘못이 아니고, 그렇게 듣도록 말한 화자의 잘못입니다.
화자가 "잘못" 말한거라고요....


그래놓고,
그렇게 "개떡"같이 얘기해 놓고,
상대방에게 나중에 "찰떡"같이 못 알아 듣는다며,


"내 말 뜻은 그게 아니고요..."
"원래 내 말 뜻은 그게 아닌데, 제 말투가 그래요오~~ㅠㅠ"
"갱상도 사람의 말투가 원래 그래요오... 이해해주세요 제발~~~흑흑~" (저도 갱상도 남자입니다)
..... 기타등등...
이라고 들 얘기합니다.


아니이.... 내가 지가 아닌데.... 지 맘속에 들어 앉아 있는 것도 아닌데...
무슨 접신한 무당도 아니고,,,, 지 속 뜻을 어찌 압니까?


( 이 글을 낚시와 관련된 사람들이 모인, 이 어부지리에 왜 쓰냐고요?...
"선장님"들에게, 그 말... 그 말투에 대해 부탁하고 싶은게 있어서 씁니다.... )


선상낚시를 다니다 보면,

그야말로 "저런 분이 없다...."라고 생각되는 좋은 선장님도 있고,
"아.... 오늘은 조용히 입닫고 낚시만 하고 가자..."라고 생각되는 그런 선장님도 있습니다.
( 말했다가는 낚시도, 기분도 망칠 것 같아서, 나는 "을"이니까 참아야지... )


그러면, 서두에는 말했듯이 지 꼴리는대로 그렇게 들으면 되지 왜 부탁을 할까요?


순전히 나(낚시인)를 위해서, 나 좋자고... 이렇게 "부탁" 드리는 것도 있고,
선장님 당신을 위한 것도 마~안~키 때문입니다.


나를 위한 것이란, "제~~~~바~~~~알~~~~ 나는 즐거운 낚시를 하고 싶다고요오~~~~~~~~~~~~~~~~~~~~~."
하는 것... 딱, 그거 하나입니다....


그럼, 선장님 당신을 위한 것은?

몇 달 후의 일정예약까지 만땅인, 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매일매일 목구멍에 풀칠하고 빚갚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출항을 하긴 하는데,
아... 오늘도 몇자리 비었네... ㅠㅠ  그런데 갈수록 예약자가 줄어드네.... 이렇게 안되게.


그 "말투" 쫌 고치시라고요.... 지바알~.


그럼,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결사 니는 니 맘대로 쓰면서, 나는 쫌 그러면 안돼???


응! 나는 그래도, 니는 그러면 안돼!
왜냐고?
니는 "이" 업을 하여 먹고 살고 빚 갚아야 하니까!


결사 나는, 여기에 어떤 글을 써서 그 글의 뜻이 결사의 속마음과 달리 우리 회원님들에게 전달되더라도,
난.... 아무 꿀릴게 없거든...... 난 이 글 써서 돈 안받는다고..


그런데, 니는?
"그" 일을 해서 돈받고 먹고 살잖아.
그러니까 그러면 안되~~~~~야.
(너무 적나라 하다고요??)


영업을 하는 사람은 "사람"이 아니라고 말씀드린 적 있습니다. (저를 포함)
그런데도, 꼭 지가 "사람"인 듯, 지가 "갑"인 듯 구는 사람이 있습니다.
참... 미련하지요.
그게 자신에게 어떤 화살로 돌아올 줄 모르고....


같은 의도로 좋은 말투로 말씀을 하셔도, 우리 낚시인들은 "찰떡"같이 알아 듣습니다.
( 아... 못알아 듣던 그 분만 빼고... )


그런데도, 왜 확성기까지 동원하여 핀잔을 주고,
쫌 못하는 초보들을,
줄을 주니 안주니... 줄엉킨다고....
드랙을 잠갔니 안잠갔니... 고기 놓친다고... (아니, 막말로... 놓치면 내 고기 놓치지, 지 고기 놓칩니까?)
나는 지금 갑자기 물속에서 뭔가가 막 끌고 들어가서 정신 없어 죽겠는 초본데,
쥐잡듯 잡습니까?


걍 한번 그 옆에 가서 아주 잠깐만... 개인지도 해 주시면 안되나요?
아하....
"원래 말투"가 그래서 그렇다고요??? 이~론~~~


그만...하면, 다 알아 들으니 이제 그만하라고요?


그래도 못 알아듣고 고짓거리를 "아직도" 하시는 분이 있어서 그럽니다. 왜요?


니는 총알 다 떨어졌지만,
나는 총알(실명이 아닌, "아이디"라는)이 남아 있는 사람이거든...


아직도, 정말로 당신이 "선장".... = 그 배의 "대장".... 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극단적인 예를 들께요.


"과연 느들이 손맛보던 먼바다 고기를 포기 할수나 있것냐~?  스스로 물어봐 보세요?"
라고 해 놓고, 나중에는
"자신의 말투가 이 어부지리에 안맞으니 끝냅니다."
(? 이렇게 였나? 하여튼 나는 이렇게 느꼈으니.)................"개가 똥을 끊지 니들은 그 똥맛을 못 끊어..."


위의 말이, 그게 "말투" 때문인가요,,,, 아니면 우리 낚시인들을 대하는 "생각" 때문인가요??


정말로, 그런 의도는 아니었는데, "원래그런 말투" 때문이라면,
애초에 의도했었던 진짜 "좋은 말투"로 포장하여, 다시 딱 한 번만 말씀해 주실래요??

그러면,,,,

그 말을 진짜 "좋은 말투"로 바꿀 수"만" 있다면,


제가 쓴 이 글들을 모두 다 내리고, 전화하여 사과드릴께요...


제발쫌 그렇게 우리를 대하시지 말아 달라고요....


우리 낚시인들이 "갑"이 아니듯이,

선장님도 "갑"이 아니라,

우리가 흔히 대하는 "우리의 이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도, 아직도 앞으로 계속 그 전에 하시던 대로,

"나는 내 말투가 그래서 그러니까 어쩔 수 없어... 그렇게 계속 할꺼야..." 라는 분이 있다면,

그 말투는요,,, 

부탁드리건데,,,,

정말.... 쫌 고치셔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꼴리는대로 알아 듣는다고요.

Comment '4'
  • profile
    루피 2020.03.17 16:56
    말투 하니까 생각나는 두분이 있네요. 한분은 안흥항 한분은 신진항 선사는 안 밝히는게 좋겠죠. 행님들이 보면 혼낼지도 모르니까요.ㅋ 20여년전 처음 그 배를 타고 우레기를 사냥 갔지요. 물론 선상낚시가 막 요란하게 활성화 될때 이니까요. 넣어면 나오니까요. 한참 낚시 하는데 조사님 한분이 우레기를 잡어면 뽀개고 잡어면 뽀개고 하니까. 선장님이 방송으로 말합니다. 씨발 고기를 배를 뽀개면 어떡하냐. 16번 니는 내배 탈 생각하지마. 개세끼라고요. 걍 말한것도 아니고 20명이 다 들리도록 확성기로 방송을 했지요.순간 무슨놈의 배가 손님한테 욕하는 배가 있냐. 그리고 그배를 안탔지요. 근데 고놈의 배가 나가면 40짜리 쿨러를 17명 정도는 다 채워요. 그러니 안타고 되것어요. 나중에 알았지만 그 선장이 유명한 선장이요. 그것도 영업 이니까 괴기를 배가른 상태는 꼬라지가 안 이뿐게 지랄을 한겁니다. 글고 신진항은 지금은 없죠 4년 정도 되었나요. 여명호 김재환 선장도 유명 했죠. 고기도 잘 잡았지만 고놈도(행님) 성질 더럽거든. 아예 대놓고 욕하고 그랬지요,씨반 좃발 하면서요. 근데 지금 안흥항 고놈(행님) 환갑이 넘어가더니 성질이 다 죽어 버렸어요. 갱상도라고 말투가 더러운것도 아니고 충청도라고 양반도 아닙니다. 손님이 떨어 지니까 다 바뀝니다.그나저나 바다에 용왕님이 노하셨는지 이번 겨울은 날씨땜에 출조도 많이 못하고 손맛이 그립네요. 코로나가 끝나야 낚시를 갈텐데요, 모든 조사님들 조심하세요.
  • profile
    결사 2020.03.17 17:12
    루피님....ㅋㅋㅋ
    "실력이 있다고" 자신하는 선장님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그 얘기는 제가 다음 탄으로 쓸려는 글에서 제 의견을 말씀드려 볼께요.

    내일은, 저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영업출장을 가고,,,,

    시간되는대로 "고기 욕심"에 대해 쓰면서 말씀드릴께요...
  • profile
    루피 2020.03.17 18:53
    저도 수업 중간중간 시간 되면 글쓰고 보고 합니다. 눈앞에 괴기들이 아른거려서요.
  • profile
    결사 2020.03.17 18:56
    저도 손이 근질거려 죽~~~겠습니다.
    코로난지 뭔지 때문에,
    낚시간다면,,, 마누라가 눈에 불을 켭니다...흑흑...
    (그래도 간답니다... 코로나보다 수전증이 더 무서워스리..ㅋ)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글 쓰기 전, 댓글 쓰기전 필독) 어부지리 게시판 운영방침 - 회원정보 수정 권고 file 어부지리 2016.03.23 118846
5916 홈페이지 이전 하였습니다. file 어부지리 2005.07.20 6301
5915 <b>회원가입 하지 마세요</b> 2 어부지리 2005.07.21 6938
5914 문의 드립니다. secret 김진모 2005.07.21 563
5913 [re] 답변드립니다. 1 secret 어부지리 2005.07.21 681
5912 인천 만석부두 스타유선 입니다. 1 스타유선 2005.07.21 5143
5911 홈-피 오픈을 축하합니다. 1 인천독수리호 2005.07.22 4675
5910 운영자님 안녕하세요? secret 현대마린개발~♡ 2005.07.23 624
5909 산뚯한 새집을 축하함니다 2 이선장 2005.07.23 4507
5908 홈피 리뉴얼 축하 드립니다. ^^* 1 스타유선 2005.07.25 5144
5907 갤러리 인물 사진에 관해서 어부지리 2005.07.25 4917
5906 배낚시어디로(홈페이지 링크) 댓글쓰기 관련하여 부탁드립니다! 어부지리 2005.08.03 4895
5905 노린재 7 secret 블루 2005.08.03 661
5904 운영자님 질문이여 1 secret 황효선 2005.08.05 648
5903 소이작도 1 secret 블루 2005.08.07 712
5902 바람 1 secret 블루 2005.08.13 639
5901 따오기섬 secret 늘푸른 2005.08.19 768
5900 다음 카페의 "서울선상낚시클럽"에 초대합니다! 영맨 2005.08.26 8728
5899 “가을 전어(錢魚) 이름값 하네…″ 1 secret 늬우스 2005.09.01 2578
5898 태풍 '나비'도 비켜가야 할텐데 3 어부지리 2005.09.02 4579
5897 다음카페의 서울선상낚시클럽에서 동행출조를! 영맨 2005.09.03 5989
5896 영흥도에 감성돔 20만마리 secret 늬우스 2005.09.12 2706
5895 선상우럭낚시대회 1 바다사랑 2005.09.20 4835
5894 선상우럭낚시대회 10월22일 바다사랑 2005.09.21 4404
5893 어디서구하나요? 1 secret 블루 2005.09.22 627
5892 인천권 덕적이내 광어호조황.좋아할일만은 아닌듯...ㅡㅡ; 1 빨개쥐 2005.09.24 4941
5891 전동릴님 보세요.. 7 secret 블루 2005.09.26 668
5890 학암포대회 궁금합니다..?? nfc 전동릴 2005.09.26 4503
5889 방법이 없을까요? 1 secret 시화삼치 2005.10.02 659
5888 <b>무창포 출조에 대한 경험담</b> 9 조리 2005.10.04 5444
5887 10월14일 (금) 서울 사당에서 신진도 함께 출조 하실분.... 산장 2005.10.07 5836
5886 길안내좀 부탁 합니다. 2 일산피싱메니아 2005.10.08 4267
5885 1m 넘는 초대형 광어 보셨나요? secret 늬우스 2005.10.13 3207
5884 대청도 선상낚시 3박4일 출조! 산장 2005.10.15 8896
5883 일본 원정출조에 대해서... 대명투어 2005.10.21 4136
5882 tester secret tester 2005.10.26 69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0 Next
/ 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