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장비관련]
2008.07.20 19:11

태풍이 지나고 나면...

조회 수 5595 댓글 8
태풍이 지나고 나면 바다 상황은 어덯게 변하나요.

일반적으로 입질이 약하나요 궁금합니다. 물론 바다 상황은 아무도

모르지만 확률적으로 어떨려는지  수요일날  출조 계획을 잡았읍니다.
Comment '8'
  • profile
    주야조사 2008.07.21 09:32
    일단 수요일은 12물로서 고저차가 그리 많지 않아 보통의 날씨라면 좋은 기대를
    가져봐도 좋겠으나 태풍이 심하게 몰아친 후라서 예쁜 아듸만 봐도 누구 못지않게
    바다를 아끼고 사랑하실 금빛바다님도 염려가 되시는 모양입니다.... ^*^

    어제부로 태풍 갈매기가 중국쪽 내륙으로 올라오면서 지지세력을 얻지못해 힘을 잃고
    서해쪽에서 그 힘을 다하여 소멸되었다고 합니다.

    참 다행입니다.
    만약 제주도쪽으로 거쳐 올라왔다면 바다에서 계속 에너지를 보충, 확장된 힘으로 우리
    나라에 커다란 피해를 줬을텐데,
    미우나 고우나 가진 자원 하나 변변치 않고 또 코딱지 만한 나라가 그나마 반똥가리나서
    세계지도를 펼쳐 놓고 보면 점하나에 지나지 않는 이런 우리나라가 아닙니까?

    그런 우리가 그져 손으로 머리만으로 악착같이 세계경제권 11위 정도에서 상회하는 이
    기막히고 놀라운 국민성을 감복, 하늘도 많이 아껴주고 사랑하시나 봅니다... ㅎㅎ

    이런 태풍이 오기전에 지구내부에서 발생하는 아주 미미한 자장변화를 감지하는
    예지력을 가진 바다물고기들은 벌써부터 그에 대비하여 부지런한 먹이 활동으로
    이미 배를 채웠고 태풍이 오면 곧바로 먹이활동을 중단, 태풍이 지나갈때까지 조용히
    안전한 피난처에서 가족끼리 TV 를 보며(ㅎㅎㅎ) 보낸다고 합니다.

    이러한 태풍이 끝나고 난 직후 갯바위낚시는 몰아친 파도에 의해 갯바위에 붙어 자생하는
    갑각류나 유기물들이 파도에 씰려 집을 잃고 헤매는 시기이니 이 풍부한 먹잇감을 보고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 상하단계가 모두 난리법석을 떠는 싯점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우리의 주무대인 서해바다 선상낚시 대상 어종들은 이런 갯바위 부근에서
    서식하는 참돔, 감성돔등이 아니기에 통설에 의하면 오히려 태풍직후 당분간 입질이
    뜸하다는게 정평입니다.

    그 이유를 저는 이렇게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

    1) 이미 태풍을 대비하여 먹을 만큼 먹어뒀고
    2) 태풍이 지나고 난 뒤 큰 파도끼리 충동한 뒤 높아진 해수면끼리의 부딪치는
    힘이 분산되면서 파장을 만들어 내는 너울성 파도가 남아있기에 그 여파까지 피하고
    난 후 바다 및 상황이 안정이 되면 그때나 입질을 재개하지 않을까 하는 이유이구요.
    3) 많은 비가 와서 바다 염도도 낮아져 생태계 변화(염도가 낮아져 좋아하는 생물과
    반대의 생물이 있지만)에 다시금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여 입질 저조.

    하여간 전반적으로 볼 때 태풍이나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 그 전에 입질(물론 물때와도
    약간의 영향이 있지만)이 잦고 그것이 종료되면 뜸한 통계가 이런 이유에서 아닌가
    생각해 봤습니다.

    아마도 수요일까지 저의 경험상 그 여파가 있을상 싶구요.
    안정이 유지되는 24일부터는 상하층부의 뒤집혀진 물로 인해 풍부해진 산소,
    파도에 씰려 집잃은 떠돌이 작은 하층부 생물
    그동안 굶어 보충해야하는 생리적 현상
    안정된 바다 밑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보면 확실히 24일후부터 다음주 화요일
    까지는 웃음꽃 반말한 선상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참고만 하시구요
    나중 이런 좋은 조건들이라고 했는데 못잡았다고 저한테 항의하시면... ㅎㅎㅎ
    이해해 주실 줄 믿습니다.

    그 대신 많이 잡으시면 한 두마리 주세요.... ^*^

    즐겁고 기쁜 조행길 되세요....
  • ?
    김석태 2008.07.21 10:16
    주야조사님 의견에 찬성 한 표!!! ㅋㅋㅋㅋㅋ
  • ?
    맑은샘 2008.07.21 10:31
    사실 확인 차 24일 남항부두 ㅊㅈ5호로 출발합니다.
  • ?
    왕초보 2008.07.21 10:41
    23일도 괜찮을것 같기도 한데......
    넘 이른가요?
  • ?
    신순철 2008.07.21 10:59
    교과서345페이지임니다 모두들 숙제로 아시고 복습하시구 외우셔야될듯^^
    감사함니다 주야님
  • ?
    강두석 2008.07.21 23:19
    신회장님! 24일날 같이 동행하실래요? 맑은샘님과 저는 동행할려고 예약되었는디......
    오늘일도 있고해서 이슬이나 한잔...어떼요? 내일 새벽에 천수만에 놀러가서 숭어하고 면담좀 하고오렵니다. 요즘 숭어가 가족나들이가 한창이라는디....
  • ?
    맑은샘 2008.07.22 09:03
    그러게 말입니다. 신회장님도 시간 나시면 참 좋겠는데......그날 파도도 잔잔할 것 같은 예감인데.
  • ?
    왜이랴 2008.07.23 23:31
    오늘 출항한 배들 전반 적으로 조과가 괜찮은것 같은데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4466 [알림] 갈치낚싯배 리스트 정리 중... 56 2014.07.12 104611
4465 [기타] 잡아온 싱싱갈치를 갈치김장하고 갈치젓갈 담고 또 갈치속젓을 만들기(레시피) 32 2014.12.11 61877
4464 [장비관련] 전동릴 3000BM(무적) 설명서 3 file 2010.12.23 36458
4463 [낚시일반] 혹시 강화도에서 배낚시 가능한 곳이 있나요? 3 2007.07.07 35525
4462 [조행후기] 동해 황열기 낚시를 다녀온 조행기 및 채비법. 26 2020.02.20 35043
4461 [기타] 인천 쭈꾸미철 언젠가요? 2 2003.10.16 32394
4460 [낚시일반] 갈치낚시물때 6 2015.11.20 29906
4459 [가격정보] 유명한 흑산도 홍어와 대청도 홍어의 가격 및 맛의 차이점은? 34 file 2014.03.24 29891
4458 [낚시일반] 쭈꾸미.갑오징어 보관법 알려주세요 3 2010.09.21 29514
4457 [장비관련] 쭈꾸미 채비의 종결자 26 file 2011.09.27 29248
4456 [조행후기] 불멸의 가거초 '나바론 수중 요새' 2차 공격기(조행 안내) 38 file 2018.01.14 28888
4455 [낚시일반] 봄에 주꾸미낚시는 왜 안 하죠? 16 2010.04.29 27623
4454 [낚시일반] 갈치낚시-꽁치 미끼 써는 법? 6 2010.09.28 27213
4453 [낚시일반] 줄 꼬임이 덜하고 빠른 운용법의 갈치 낚시 목줄 (자작채비) 20 2017.07.02 27027
4452 [먹는이야기] 구박받던 풀치의 화려하고 기막힌 변신(맛깔스런 갈치젓담기 레시피) 52 file 2012.12.02 26848
4451 [먹는이야기] 갈치손질법알려주세요 12 2018.05.13 24854
4450 [루어관련] 초,중급자를 위한 문어낚시 (장비와 소품 그리고 낚시 요령) 22 file 2018.06.30 24697
4449 [낚시일반] '쭈갑의 전설' 천수만 해역. 손맛까지 쫄깃한 가을걷이.(+주갑낚시 팁) 24 file 2017.10.01 24680
4448 [낚시일반] 전동릴을 사용한 주꾸미&갑오징어 낚시 후기 25 2010.10.27 24454
4447 [낚시일반] 갑오징어 물때? 1 2018.10.04 24000
4446 [낚시일반] 광어 다운샷요령 5 2017.11.02 23951
4445 [알림] 왕갈치의 꿈 그리고 아주 간편한 집어등 걸이 및 줄걸이 만들기 45 file 2016.11.01 23891
4444 [낚시일반] 동해 황열기 채비 선택 고민..? 13 2020.03.01 23735
4443 [낚시일반] 낚시배/어선 허가사항 차이점이 뭔가요..?? 4 2014.03.13 23603
4442 [조행후기] 제주 갈치낚시배... 방주호!! 절대!! 안타렵니다!!! 74 2011.10.02 23308
4441 [먹는이야기] 주꾸미머리는 삶아서 먹어도 되나요? 7 2013.10.31 23302
4440 [루어관련] 선상 광어루어용 다운샷채비, 바늘&봉돌 묶음법 동영상 15 2010.11.16 23176
4439 [조행후기] 주꾸미와 갑오징어 낚시 세 가지 운용술에 대한 고찰. 12 2019.10.21 22286
4438 [장비관련] 갈치대 추천 9 2017.09.18 22276
4437 [낚시일반] 갈치낚시 물때는 언제가 제일 좋은가요... 3 2013.06.13 2222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9 Next
/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