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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일반]
2015.12.30 15:53

우럭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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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0231 댓글 7

혹시 우럭은 미끼 색갈을 구분할줄 아나요?  몹시 궁굼합니다.  아시는 조사님 계시면 뎃글좀 부탁드립니다.

Who's 침선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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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7'
  • ?
    우럭낙타 2015.12.30 19:36
    색은 인지 못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색맹에 근시라고 하네요..
    웜종류색은 그날 기상에 따라서 맑은날..흐린날 태양광에 빛반응
    에 먹잇감을 쉽게 감지하는거 같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12.31 00:52

    제가 아는 상식으로 말씀 드리면,
    연안의 대부분 낚시 어종은 색깔 구분 능력이 있다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웜의 색상이 다양한 제품이 나오는 까닭도 여기에 있습니다.
    색맹이라면 굳이 다양한 색상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요?


    어류의 눈에는 추체(錐體)와 간체(稈體)의 두 시세포가 있는데,
    얕은 수심층에서 빛을 많이 접하고 사는 어류는 추체가 발달,
    반대로 깊은 수심층(어두운 곳)에서 사는 어류는 간체가 발달되어 있다고 합니다.

     
    요즘 우럭낚시에 있어서 수심과 또는 서식 환경에 따라 달리하는 입질 패턴에
    노련하고 영악한 조사님들은 다양한 웜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30~60m권에 주로 서식하는 우럭들이 이 두 시세포를 필요에 따라 적절히

    활용하는 관계로 어두운 날 또는 밝은 날, 아니면 빛의 투과가 미미한 50~60m권 따라 

    미끼(웜) 색상에 반응하는 것에 따르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많은 조사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확실히 경험상 구분능력이 있다고 보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도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profile
    2015122218473814507776588748929.jpg

    *  지난 주 영흥도를 가서 미노우웜으로 입질을 받은 사진입니다.

    우럭이 미끼의 색깔을 구별할 줄 아느냐에 관한 실험은....사실 참 애매하기 짝이 없는 것 같습니다.

    특정 색깔을 선호하는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워터멜론색에 반응이 빠르고, 빨간색은 안먹더라"는 식으로  표현하는 걸 자주 들을 수 있는데, 어떤 방법으로 검증을 했기에 이런 결론을 내린 건지 고개가 갸우뚱 해지곤 합니다.

    우럭을 잡았을 때의 색깔, 혹은 잡지 못했을 때의 색깔이 판단의 기준이 된 것 같은데, 우럭을 잡았을 때....다른 색깔의 미끼를 썼으면 과연 입질을 받지 못했을까요?

    우럭이 자기 영역에 들어온 미끼의 색깔을 보고....


    '어?  이건 내가 좋아하는 색깔이네.  먹어야지...'

    '이건 뭐야?  이런 색깔을 누가 먹어?  퉤퉤....'


    제가 든 예가 참 유치하긴 합니다만, 이러진 않을 것 같습니다.

    '색깔'이란 건 반드시 '빛'이 전제되어야 구별이 가능해집니다.  따라서  빛이 투과하지 못하는 수심에서의 색깔이란 전혀 의미없는 이야기가 되는 셈이고, 이런 실험은 이웃 섬나라 애들이 꽤 많이 진행했던 사례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비교적 빛의 투과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는 얕은 수심에서 하는 민물 배스낚시 마니아들이 내린 결론도 비슷한데....

    <웜의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웜이 만들어내는 액션이 중요할 뿐....>


    *  최근 아는 분이 제게 전한 카톡의 내용도 비슷합니다.


    <엊그제 인천 배 탔는데, 어케 된 게 오징어에다 별의별 색깔로 물감 입혀서 쓰는 사람들이 많더이다.  반응은 영 꽝....내가 많이 잡으니께 그거 안쓰더이다.> 


    우럭낚시의 요체는 '유영층 찾기'이지 적어도 미끼의 색깔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 ?
    까치죠 2015.12.31 11:06
    100%동감합니다
    저도 색이 아니라 미끼의 동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끼의 생김새나 움직임이 일으키는 미세한 파동이 심해의 우럭들이 물어주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때는 워터멜론이 잘먹네~~ 다른색은 안먹네~~ 이러고 다녔는데 지금은 모양을 보고 사서 가지고 다닙니다
    어디서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ㅋㅋ 제트 테일도 참 좋은 먹잇감이더군요 ㅎㅎ
    그리고 저 사진을 보고 놀랬네요 ㅋㅋㅋ
    서망 그냥반은 저 사진을 보믄 경기 하긋네요 ㅋㅋㅋ
  • profile
    침선사랑 2015.12.31 09:13
    우럭낙타님 감사드립니다. 주야조사님 , 감성킬러님 풍부한 경험과 지식에 많은 도움이 되였구 마음속에 생각하고 있던것이 주야조사님과 감킬님 글을보고 결정하게되여 너무감사드립니다. 어복들 충만하십시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01.01 07:07

    월간 바다낚시에 소개된 조선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신동찬교수 글 입니다.
    (저도 지끔껏 우리들이 낚는 대상어들이 색맹이라 색깔 구분 능력이 없었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신교수의 관련저서를 읽고 구분 능력이 있다고 믿고 있는 한 사람이죠.

    그래서 신교수님의 관련 일부 글만 발췌하여 올립니다.)

    시각의 원리
    어류의 시각능력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인간 등의 포유류가 색깔을 인식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리가 물체의 색깔을 알아보는 것은 햇빛에서 나오는 모든 광선 중에서 물체가 흡수하는 것을
    제외한(즉 반사하는) 가시광선 영역만을 인지할 수 있다.
    즉 우리가 빨간색이라고 인지하는 물체는 태양광선중에서 빨간색을 제외한 나머지
    색들을 모두 흡수하기 때문에 빨간색으로 보인다.
    우리 인간들은 여러 파장의 광중에서 가시광선영역만을 인식한다.
    가시광선보다 긴 파장에는 적외선이 있고, 짧은 파장대에는 자외선이 존재한다.
    동물이나 인간이 만든 시각 센서들은 적외선이나 자외선을 인식하지만 인간은
    빨주노초파남보의 가시광선만을 인식할 수 있다.

    경골어류의 눈은 포유류의 눈의 기원이 되었기 때문에 구조가 거의 동일하다고 설명하였다.
    실제 색깔과 명암을 인지하는 Cones(원추세포, 색깔을 인식하는
    시각세포)와 rods(원통세포, 명암을 인식하는 시각세포)를 경골어류들도 모두 가지고 있다.
    원통세포는 빠른 속도의 흑백필름 특성을 가지고 있다. 맺히는 상이 뚜렷하지 않은 것도
    원통세포의 특징이다. 반면에 원추세포는 저속도의 칼라필름과 같이 상이 맺히며
    밝은 곳에서만 좋은 상을 맺을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대하는 낚시대상어들도 명암과 색깔을 모두 파악할 수 있다.
    흔히, 독자여러분들은 어류가 색맹이라는 사실을 여러 경로를 통해서 들어왔을 것이다.
    그러한, 사실을 잘못 이해해서 어류는 흑백밖에 구분하지 못한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간혹 계신데 그것은 잘못된 인식이다.
    대부분의 어류는 엄연히 색깔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 ?
    5짜 붕어 2016.02.16 13:4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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