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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일반]
2016.01.03 01:07

선박 화재 발생시

조회 수 4697 댓글 4

배에 화재가 났을 때  대처  요령으로 조사님들이  꼭 숙지해야 할 사항들이  있을까요. 

겨울철  화재에 구조가 늦어져  입수 해야  할 경우도 가정해볼 수  있을텐데요. 체온유지에  보탬이 되는 방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불을 끌 때  물을 퍼나르는  것은  도움이 될까요.  도움이 된다해도 두레박은  한두 개 밖에 없지요

얼마전 안타까운 화재소식을  접하고 문득 궁금하여  여쭙습니다. 새해 어복 충만을 기원합니다.



Comment '4'
  • ?
    우럭낙타 2016.01.03 03:29
    짦은 상식으로 답변드립니다..

    선박화재는 물로 진압은 가능하지만 위험성이 많습니다...특히 유독성 가스..

    그리고..겨울철 입수자가 생겼을때...1시간?안에구조 해야 살수있습니다..

    체온유지는 저는 안해봤지만 조종면허 시험에 나오는게 웃을많이 껴입으라는..솔직히 웃김..

    여하튼 한겨울에는...저체온증에 죽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6.01.03 07:18

    옹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예전에는 동절기엔 선상 낚시배가 출항하는 사례가 별로 없다시피 했는데,
    최근들어 배의 장비가 현대화되고 편의시설까지 보강되어 먼바다로 열기 및

    우럭낚시를 다니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런 시기에 꼭 우리 낚시인들께서 알아두셔야 할 옹달님의 주신 질문내용에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답변을 드리고자합니다.

    우리가 타고 출항하는 낚시배의 경우,
    화재가 난다면 거의 배부분이 기관실 또는 복잡하게 얽힌 전기시설에서 관리
    부주의로 인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기관실 내부는 여러분께서 많이 보셨겠지만,
    기름을 사용하여 기계들이 작동하는 관계로 열이 많이 발생하고 복잡한 전기시설,
    그리고 엔진 가까이 보관된 인화성인 윤활유통 등으로 인하여, 화재시 걷잡을 수 없이 급속히 번지며,
    쉽게 진화가 어려운 아주 취약한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장비는 허술하게 여전히 불감증에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기관실에 불이 났을 경우, 이런 유류화재를 빨리 제압할 수 있는
    분말 또는 포말소화기가 겨우 1~2개 비치하는 수준이지요.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최소한 이런 소화기를 5이상은 비치되어야 유류화재시
    초기진압으로 대형화재를 막는 제대로 된 방법일 수 있다고 봅니다.
    바로 옆에 바닷물이 있으니 쉽게 퍼서 진화하면 되질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갖게되는데,
    전기 또는 유류화재시는 물로 불을 끈다는 것은 더 확산될 수 있는 위험이 있으니

    분말, 포말 소화기를 꼭 사용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요즘같이 수온이 내려간 동절기에서는 배에서 작은 화재라도 발생했다면 일단은 빨리 해경에 신고하여
    위치를 알리면서 동시에 화재진압을 하셔야 그만큼 초분을 다투는 구조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해수온이 10'c 전후인 지금의 경우 2~3시간을 물속에서 버틸 수 있는 한계치내에 구조되어
    생명을 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닷물에 빠졌을 경우, 공기중에서 보다 체온이 약 25배 정도 빠르게 상실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체온손실을 줄이는게 상책이라 합니다.  

    또 참고로 열량이 높은 사탕이나 초콜렛등으로 체온이 많이 내려가는 동절기 낚시 때, 드시면

    혈당을 오르게 하는 성질이 있어 추위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만약에 바다에 빠져 저체온일 경우, 드시면 약 2도 가까이 체온을 올려 준다는 학설도 있습니다.  


    최근들어 제주권에서는 겨울철의 해수와 접촉할 때 약 2시간 가량 50~60도를 발열해 저체온증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검증되고 있는 구명조끼를 어민들께 보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낚시 어선에도 하루 빨리 경영상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관련 당국과 협의하여 이런 구명조끼를 비치하여
    만약을 대비하는 만전을 기하여 주실 것을 선사에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조사님들께서도 나의 안전을 위하여 큰 비닐 봉투 2개 정도와 작은 비닐봉투를 잘 접어
    항시 가방이나 착용한 구명조끼 호주머니에 보관하고 다니는 습관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이는 예측할 수 없는 해상사고시, 내 쿨러를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비닐로 포장하여 사용하시면 아주
    훌룡한 구명정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또 휴대전화도 비닐에 방수되도록 꼭 매어 준다면 계속 발신이 되어 표류중 사용은 하기 힘들어도

    해경에 나의 위치추적이 용이치 않을까 합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profile
    솔개 2016.01.03 14:37
    회원님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초기 화재가 발생했을시에 절대로 당황하지 마시고 담요나 이불등 면적이 좀있는걸로 바닷물을 적셔서 덮어서 끄시면 오케임다. 더 더 위급시에는 담요나 이불을 먼저 덮고 잠깐 소강상태일때 그위에 바닷물을 퍼서 적셔주면 쉽게 화재을 진압할수있습니다.!! 이불이나 담요가 없고 최악 조건일때 입고있는 옷과 주변분들 입고있는 옷을 벗어 화재 크기에 맞게 한번에 덮어 꺼야합니다.!! 그다음에는 119가 다 해결해 줍니다.!!제가 경험한거 소개합니다.!!
  • ?
    옹달 2016.01.05 00:10
    우럭낙타님, 주야조사님, 솔개님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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