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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이라 예보되었지만
바다상황은 더위를 식히는 해무로 인하여 낚시하기에는 좋은 날이었습니다.
금일은 수원서울낚시에서 독선으로 출조를 하는 날입니다.
새벽을 헤치고 2시간여 수원에서 달려온 조사님들께서는 진한 손맛의 기대속에 출항을 합니다.
구름에 숨어있는 태양은 오늘도 어김없이 세상에 뿌려줄 밝은 빛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낚시를 시작할때쯤이면 일출의 모습이 장관이고
그 안에서 모두가 멋진 조사님들입니다....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채비를 내리고 난뒤 피우는 한개피 담배의 맛은 낚시꾼으로서는 진한 행복일수도 있다 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금연하시는 조사님들은 또 다른 행복과 만족을 찾으시겠지요....ㅎㅎㅎ
오전의 상황은 낱마리 조황으로
개인적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조황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히트가 될때는 사정없이 히트가 되고
소강상태가 될때는 다시 조~~~~용 해지고,
고기는 나오는데 조황을 가늠할수 없는 시간이 흘러
오후가 되어 여러곳으로 포인트 이동을 하였지만
마찬가지로 오전과같은 상황이 계속 되면서
낚시를 마쳤고
평소와 다름없는 조황으로 마무리는 되었는데
왠지 뭔가 부족한 그런기분으로 입항을 하였습니다.
결국 선장인 제가 풀어야할 숙제만 남겨졌습니다.
그 숙제를 당장 풀어야 마음이 편하니 오늘밤은 길게만 느껴질것 같습니다.
멀리 수원에서 잊지 않으시고 찾아주시는 조사님께 감사(OTL)드리며
손맛에 피곤은 잊으시고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
바다에서 만나는 꾼들의 친구
비너스마린 선장 서완호 http://saltfish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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