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갈치낚시 금성호입니다. 연이어 수문이 개방되고있어요

7시 넘어 도착했는데 이때까지도 수문이 열리지 않았죠
그래서 낚시대를 드리웠는데 바로 입질이 와 낚을 정도로
좋았어요 대여섯 마리를 낚는 그 잠깐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수문이 개방되었구요.
그리고 10시 그 즈음 물살이 약해져 낚시줄을 내렸습니다. 집어가 전혀 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바다입니다.

그래두 갈치녀석이 제 맘이 다 든든하게 조사님께 찾아와줬어요
다행입니다. 드물었지만 갈치가 나와줬어요.

성장한 녀석은 꽤 사이즈가 됩니다. 가까이 잡으면 커보인다는 말 있지만 3지급 됩니다!

멀리 시애틀에서 거주중인 소년소년스러운 조사님입니다.
방학을 한국에서 보내는 중이랍니다.
부모님과 연어를 잡으러 다녀서 그런지 곧잘 갈치를 낚았어요.
선장님과 다정하게 한컷 하셨습니다.

연어낚시만 하셨다는 조사님 ㅎ 갈치잡으셔서 인증샷 부탁드렸습니다. 도시어부를 보니 연어낚시는 끊임없이 낚시줄을 날리더라구요.
갈치낚시가 처음이라셨는데 드문 입질들을 놓치지 않고 곧잘 낚아주셨어요.

낚시만 25년이라는 베태랑 조사님...하지만 갈치는 처음이래요.
입질이 오면 바로 챔질을 하셔서 놓치길 여러번이라 안타까웠습니다. 갈치바라보는 눈에서 꿀떨어지는 줄..!

주로 10월 중순 들어가면 이렇게 조황이 안좋아질때가 있는데요.. 주로 2지에서 3지 사이의 갈치들이 잡히는 중입니다.
태풍과 폭우 등 걱정스러운 시기가 마음무겁게 지나가고있습니다.
조과가 좋지 못해 다녀가신 조사님들께도 죄송한 마음이에요ㅜㅠ

새벽 5시 쯤 철수했습니다. 남항도착해서 조사님들 배웅하고 보니 해가 뜨고 있어요. 몸과 마음이 지쳤는데도 자연은 굉장히 아름다웠는데요. 사진이 다 담질 못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