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스호입니다.
오늘은 올 들어 처음으로 갑오징어 탐사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탐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진짜 탐험처럼 움직였죠.
북방, 개야도, 항앞, 횡경도, 방축도까지
가보면 몇 마리 올라오는 곳은 다 그물밭.
밑걸림 지옥에 애써 올린 갑오징어가 바닥으로 돌아가는 일도 많았습니다.
물도 잘 안 가던 무시 물때,
그럼에도 "도전하자"는 생각으로 먼바다로 향했습니다.
받은 선비는 죄다 기름값으로 들어가고,
솔직히 천천히 다녔으면 담배값이라도 남았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죠.
그렇게 고생 끝에 몇 마리씩 얼굴을 보여줬습니다.
사이즈는 고군산권 기준으로도 꽤 컸고,
거짓말 살짝 보태면 얼굴만 한 아이들도 있었어요.
마릿수는 아쉽지만, 사이즈만큼은 확실한 위로가 됐습니다.
52마리. 김실장님의 계측 기준입니다.
"몇 마리 나왔냐"는 결과보다도,
처음이라 그만큼 고생했고, 열심히 바구니 대며 움직인 하루였죠.
특히 동시에 두 분이 떨굴 땐
바구니라도 대자며 저희도 뛰어다녔고,
왕등도 포인트들 파보면서도
“물이 조금만 더 갔으면…”이라는 아쉬움이 계속 남았습니다.
사실 오늘 출조는,
"철수할까…" 싶다가도, 미련이 남아 다시 채비 던지게 되는 날이었어요.
청주에서 올라오신 상남자 상민 군이
김밥, 빵 같은 간식 챙겨오셔서 저도 덕분에 버텼고요.
진짜 컵라면 한 그릇에 끼니 때우는 건 더는 안 되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다음 갑오징어 출조부터는 평일 종일반 운영 예정입니다.
전자렌지에 데워먹는 냉동 도시락 준비해서,
오전에 힘 빠지고 입질 떨어질 때 같이 점심도 먹고, 다시 힘내서 나가보려고 합니다.
야간 출조도 같이 운영 예정이니 참고해주세요.
아쉽게도 전체 조황 사진, 물통 사진은
오늘은 못 찍었습니다.
하지만 기억엔 확실하게 남을 하루였습니다.












???? [서군산선단 여유자리 안내]
???? 5월 23일 (금요일)
뚱스호 / 봄 갑오징어 (주간반) – 10자리 여유
태헌호 / 봄 갑오징어 (오전반) – 12자리 여유
해룡호 / 생미끼 (우럭, 광어, 농어) – 18자리 여유
???? 5월 24일 (토요일)
전 선박 예약 마감
???? 5월 25일 (일요일)
뚱스호 / 다잡아 출조 – 13자리 여유
태헌호 / 참돔 (오전반) – 6자리 여유
해룡호 / 참돔 (오전반) – 9자리 여유
■ 오시는길 : 전라북도 군산시 새만금북로277(오식도동 1002)
■ 서군산낚시 실시간 예약 바로가기 : http://seo.sunsang24.com/
■ 서군산낚시 밴드 바로가기 : https://band.us/band/78646704

항상 최선을 다하시는 유지성 선장님 최고입니다!
닥스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