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필자가 사용해 분 중 최고의 강도와 감도를 보여주었던 버클리 트레이서브레이드
원줄은 1호를 넘기지 마라
원줄은 절대로 1호를 넘기지 마라. 대신 강도가 좋은 검증된 라인을 써라.
라인의 두께는 엄청나게 중요하다. 참돔낚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입질을 받느냐 못 받느냐의 문제이고 또 몇 번의 입질을 더 받을 수 있는가의 문제다.
입질을 받을 수 있는 횟수가 많아야 랜딩의 확률도 높아지는 것이고, 랜딩하는 참돔이 많을 때 확률적
으로 대물 참돔의 확률 또한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닌가?
그렇다면 어째서 원줄이 가늘어질수록 더 많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고 필자는 이렇게까지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일까?
참돔 입질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은 타이러버가 바닥을 찍을 수 있는 횟수에 비례한다. 좀 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낚시인이 바닥을 느낄 수 있는 횟수에 비례한다. 줄이 가늘어질수록 타이러버는 좀 더
직각에 가깝게 바닥으로 내려가므로 더 빨리 바닥을 느낄 수 있고, 조류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감아 들였다가 다시 줄을 풀어도 굵은 라인을 사용했을 때 보다 더 짧은 거리를 이동한 후에 바닥에
닿는다.
조류를 타고 타이러버가 멀리 흘러갔어도 줄이 가늘수록 감도가 높아 루어가 바닥에 닿는 느낌이 손
에 전달된다. 바닥을 느끼지 못하면 루어를 감아들여 다시 내려야 한다.
그만큼 참돔낚시에서 바닥과의 교감은 중요하다. 바닥에 닿은 후 감아들이는 도중에 입질이 들어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바닥에 닿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 루어는 이미 바닥에서 굴러다니고 있다
는 얘기다. 바닥과의 접촉! 그것은 내가 루어를 원하는 대로 컨트롤 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며, 그 다음에
야 비로소 참돔의 입질이 이어진다. 라인이 가늘면 가늘수록 더 빨리, 더 많이, 더 멀리 바닥을 감지해
내기 때문에 입질을 받아내는 횟수는 굵은 라인을 사용하는 사람의 두 배를 넘기기도 한다.
결정적으로 가는 라인을 사용하면 가벼운 루어를 사용할 수 있다. 아주 결정적이다.
최초 글작성 : 2012년 5월 블랙배스/고윤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