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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조행[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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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락가락하는 어느날,
'띠룽띠룽~~벨벨벨 전화왔어요! 속았지 메시진데~'
  ∩_∩ ∩∩ ∩_∩
  ( ..)(∧∧)(.. )
*(●)*(●)*(●)*
┏UU-∪━∪-UU┓
주말 전갱이 함 뜨시죠~



앗 드디어 입질왔다, 방가방가. 미끼 내린지가 언젠데 이제 무는 거야!ㅎㅎ
맘 변하기 전에  잽싸게 답장 보내야쥐~~~
♡  (*^ㅡ^*) ♡
♥♡+○-○+♡♥
오예 항시 콜입니다요!!
더구나 이번 주말엔 남해만
배뜰것 같은데~ 좋지. 고고~
♥♡+:. .:+♡♥


렇게 쉽게 그 먼곳을 가고자 마음먹은 것은 최근 목포 먼바다 우럭을 가비얍게 다니는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자동차로 4시간만 가면 바로 낚시할 수 있는 곳이다. '그까이꺼 통영, 뭐 가까운 편이지' 하는 생각.
'가도가도 거기엔 갈 수 없었다는, 그래서 가거도로 부르기 시작했다는' 그곳과는 비교도 안되는 지척에 있는 곳이다.

더구나 가두리, 바다는 바다지만 잊은 물건 있으면 다시 나가 구해올 수 있는 육지와도 같은 곳.
멀미-Free의 초보 파라다이스이자 조과가 보장 되는 명품 낚시터.
무엇보다도 주연 물고기가 없으면 조연이 반기는 풍성한 남해가두리라 하니.
간만에 내가 가진 쿨러 중 최대 크기로 준비를 했다.

3년 전 여름 어느날 태안 삼치, 쿨러에 안 들어가 손질해서 차곡차곡 쌓아온 기념일.
그 사태가 재연될 것 같은 조짐이 보인다.
이번에는 한 가지 어종이 아닌 각양각색의 물고기로 채워올 것만 같은 느낌.

속도로 밤길 400Km , 통영 바다는 예뻤다.
통영대교 지나 산양읍 포구로 가는 길은 산길이자 해안도로다.
새벽녘, 저 아래 보이는 바다는 점점이 수놓은 섬 사이에서 마치 강물처럼 고고히 흐르고 있다.

나도 모르게 터져나오는 탄성, 아름다운 바다에 도취돼 나오는 감탄이 아니다.
"이런 곳에서 맨날 낚시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신선이 부럽지 않을 텐데~~"
낚시인은 꾼본능이 그 어느 감정보다 우선한다는 말, 맞는 얘기다 ㅎㅎ.

통영대교 건너기 전 포구에 들러 충무깁밥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했다.
시 전체가 바다이고 포구가 있다보니 무슨 포구에 들렀는지는 모르겠다.
다들 오늘 조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약간 들떠있다.
모두 덤덤히 김밥을 먹었지만, 사실 나는 감탄하며 배불리 먹었다.
내가 사는 곳에선 접할 수 없는 맛이기도 하거니와 추억을 일깨우는 음식이기에.
겉모습은 동네 김밥과 비슷하다.

"와우 브라보 이맛이야!"
무즙이 베어나오는 섞박지와 진콤한 오징어 무침은 원조인 통영만이 유일하다.

아마을 포구 낚시점.

작은 마음 씀씀이에 감탄하는 게 사람이던가.
보통 외지인에겐 좀 넉넉히 채비를 권하는 게 일반적이다.
사실 잘 못하는 사람에겐 조금 남는 것이 모자라는 것 보단 낫다.

"4명 왔는데요."
"네, 선비+가두리 비용으로 16만원 내시고, 요즘은 카드채비 필요없으니 편대채비 4세트 준비하세요"
"미끼는 까나리 1팩만 하시면 되고요"


4명이 왔는데 총 1만원 정도의 채비와 미끼라니...모자르지 않을까.  너무 적은데.
"채비를 1인당 하루 1개만 소비하나요?"
"네, 밑걸림 없고 미끼도 보통 그 정도면 됩니다'


뭐 가까우니 부족하면 나왔다 들어가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미끼는 좀 그랬다.
"그럼 크릴 밑밥용으로 1개하고 투실투실한 백크릴 1개 같이 주세요."

낚시점에서 권하는 미끼 양보다 1만원어치를 팍팍 더 샀다.
(다 남아서 뿌리고 철수했다. 채비도 1개 이상 필요하지 않았다.)

착장에서 배를 타고 5분을 나가니 어렴풋하게 가두리가 보인다. 5분만 더 가면 될 듯하다.
바다 향기를 잘 맡아보려고 눈을 감았다.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서해와는 무언가 다른 느낌이다.
지난밤, 교대로 운전한 두 사람은 계속 깨어있었고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전갱이 먹어봤어? 안 먹어봤으면 말을 하지 마라는 얘기가."
"언제 적 얘기야. 전갱이 본 적도 없는 것 같은데. 고등어랑 비슷한 거 아냐?"
"차원이 다르대. 나도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한데"
"전갱이낚시, 너무 쉬운 낚시 아닌가."
"초밥이 일품이라던데... 그것만 해도 선비가 아깝지 않다던데."

"이거 잡으면 손질해와야 하는 거 아닌지 몰라. 참, 낚싯대는 제대로 가져온 건지?"
"입질이 정말 예민하다지."
"왔으니 여기 맛있다는 건 먹어보고 가야하지 않나."
"올핸 이 동네 무늬오징어 낚시도 해보게 되면 좋을 텐데..."


뒷자리에서 자는 둥 마는 둥 했는데 어느새 도착한 통영이었다.
너무나 개운한 새벽이었다.
이런 여정이라면 어느 정도 가볍게 오갈 수 있는 데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운전에 동참하지 못한게 미안했었다.

돔을 키우는 활발한 가두리였다. 손님이 지속적으로 와서 그런지 정리가 깔끔히 되어 있다.
수온이 정말 높은가 보다. 겨울인데도 양식 참돔 먹이를 분주히 주고 있다.
다 키운 참돔을 출하하는 희귀 장면도 볼 수 있었다.
(어떻게 고기를 잡아내는지 궁금하지 않으신지)

낚시는 한 종류만 제대로 하면 다른 장르의 낚시도 그리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다는 생각이다.
수심과 입질층 파악, 조류 흐름의 변이, 입질 후 후킹, 랜딩 등 알고보면 다 거기에서 거기다.
전갱이 가두리 낚시는 우럭낚시와 같은 맥낚시다.
봉돌을 달고 입질을 감으로 파악해야 하는 낚시다.
'꿀꺽'하는 입질이 없어 챔질 타이밍을 맞춰야 하는게 조금 다르다고나 할까.
봉돌은 5호 정도. 경이로운 무게다. 20미터 수심인데 신기할 정도다.

출항 전 낚시점에서 채비에 대한 문의를 했었다.
"봉돌은 어느 크기를 쓰나요?"
"보통 5호 쓰는데 그 정도면 무난할 겁니다"

"수심도 낮고, 조류가 거의 없나 보죠."
"그건 아니구요, 수심은 평균 20미터이고 아시다시피 조류도 계속 바뀌어요."


서해 10미터 수심 가두리에서도 50호 봉돌이 방방 떠다니는 것만 경험한 지라.
이해가 안됐다. 5호면 1온스 지그헤드 무게도 안 되는데...
- 참고 : 조류도 조류 나름이다^^ 예민한 입질 감지하려고 블루님은 3호 봉돌 썼다.
   무봉돌 채비도 사용가능 할 것 같은 느낌까지 든다. 분명 조류는 가고 있는데 말이다.


해 어느 포인트에서 어제 우럭이 나왔다고 한다면 오늘도 그곳에서 기본은 한다.
입질 빈도의 차이가 있고 씨알의 대소 변화가 있긴 하겠지만,
한동안 괜찮은 조과를 보이는게 일반적인 양상이다.
그래서 출조 전 조황정보를 살펴보는게 준비 1순위.

우럭이 은신처를 근거로 살아가는 붙박이 어종이기 때문이다.
전갱이, 수온따라 먹이따라 끊임없이 회유하는 어종은...
아니다.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다.
"선장님 어제 조황 뻥이지요!" 하고픈 맘까지 드나,
그게 회유어종 조과의 특성이니 어찌하오리까.

러가 넘쳐 손질해서 차곡차곡 담는 '전갱이 축제'는 하늘 나는 풍선처럼 시야에서 사라졌다.
빈작에 그쳐 하루종일 낱마리 조과로 마무리 했다.

이상한 건... 정말 이상한 건 개운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돌아오는 차 안에서 다들 '또 왔으면' 하는 생각을 얘기한다.

편안함, 생각보다 멀지 않음, 큰 경비 낚시 아님, 바다 풍경... 잘 모르겠다.

"여기 제대로 만나면 대박할 거 같지 않나요."
"계절 바뀌면 전갱이가 아니라 다른 것도 많이 올라올거 같은데요."

아마도 '여긴 언젠가 운 좋으면 풍년일 거다' 하는 확신이 들어서인가 보다.

그렇다. 낚시 원동력의 하나는 '확신할 수 없는 미래 조과, 그러나 꼭 그럴거 같음=희망'이다.


아래에 사진 제목과 함께 흔적 몇 컷 나열합니다.
언제나 즐낚 되세요~~



전갱이낚시 채비법과 낚는 법 시연하는 선장님


둘리 총무님
오늘은 제일 많은 조과까지... 선수 다 됐지요.



블루 님
요새 보니 낚시복회사도 필드테스터란 게 있던데.(옷 테스트??)
여하튼 이런 회사 테스터해도 될 정도로 폼이...



김동기 님
확실한 분위기 메이커, 탈출 참돔 한 수 올리는...



제가 5단 열기채비로 한번에 올렸습니다.
나도 모르게 '줄 몽땅 태웠네, 5짜로~~히히" 하는 소릴 질렀습니다.
0.5짜^^* 열기, 쏨뱅이, 노래미 모두다 무탈히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양식 참돔 출하 장면


가두리에서 1인당 하나씩 제공하는 초대형 살림망
등 푸른 것은 고등어고, 깜펭이는 다 돌려보냈지요(마릿수 세는 용도)



점심시간, 맛은 물론이고 양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4인당 1접시죠.(선비에 포함)



나른한 오후 풍경


의기양양
아 이런, 참치맛과 같은 등급의 전갱이 잡으러 간다는 얘기였는데,
참치 잘 다녀왔냐는 메지지가.
참치처럼 보이는 대왕전갱이 사진으로 인사를 갈음합니다.^^*



뜰채 필수(없으면 50% 떨굼)


충무김밥(아침)
어부지리 미식가팀 점수 평균(각 10점 만점)
고소함 : 5 / 담백함 : 7 /  개운함 : 9 /  식감 : 9


전갱이&고등어 회/초밥(점심)
어부지리 미식가팀 점수 평균(각 10점 만점)
고소함 : 9 / 담백함 : 10 /  개운함 : 8 /  식감 : 10


멍게비빔밥(저녁)
어부지리 미식가팀 점수 평균(각 10점 만점)
고소함 : 7 / 담백함 : 5 /  개운함 : 9 /  식감 : 7


도다리쑥국(저녁)
어부지리 미식가팀 점수 평균(각 10점 만점)
고소함 : 5 / 담백함 : 10 /  개운함 : 10 /  식감 : 9


전갱이소금구이(야식)
민평기 개인 아주 주관적인 점수(각 10점 만점)
고소함 : 10 / 담백함 : 10 /  개운함 : 9 /  식감 : 10
고소함 : 9 / 담백함 : 8 /  개운함 : 6 /  식감 : 8 (참고용 고등어)


등푸른생선이라지만 전체 체색이 은백색을 띠고 있어서
고등어 등 여타 회유어종과 구분이 확실합니다.

  
전갱이 : 농어목 전갱이과
몸빛깔은 등쪽이 암청색, 배쪽이 은백색이다. 난류성 회유어로서 한국에는 봄, 여름에 걸쳐 떼를 지어 북상한다.
맛이 좋아 상품성이 높다. 연안에서 자라다 점차 수심이 깊은 곳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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