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명부를 작성합니다...
유준수 아제... “어제 조황은 어땠수???”
광순이,,, “그제와 어제는 조황이 별로예요... 이상해요... 싹 숨었어요...”
대개 이런 대화를 주고받으면 “ 오늘도 텄군...” 합니다...
유준수 아제... “그러면 오늘은 잡겠군...” 합니다...
듣는 순간 기분 좋음이 있었습니다... “참~ 말씀도 예쁘게 하셔???“
이렇게 낚시여행을 떠납니다...
장원일 아제의 75 대광어로 시작합니다...
조짐이 좋아요...
장대 입질도 왕성하구요...
4짜 광어들도 심심하지 않게 올라옵니다...
와~~~ 함성과 함께 정필용 아제의 90 대광어가 기쁨으로 등극합니다...
김세용 아제의 73 대광어...
강구환 삼촌의 90 대광어... 올해 2연타 홈런입니다...
김정명 아제의 87 대광어...
이럴 때 아침의 긍정적 대화... 유준수 아제의 대광어 95가 어렵사리 올려집니다...
자타가 인정하는 어부의 유준수 아제도 요놈의 입질은 어이없음이였습니다...
릴링은 한껏 여유로왔구... 안정적 이였습니다...
얼마나 힘이 센지 선장의 뜰채를 오히려 끌고 나가더라구요...아슬아슬...
김용훈 삼촌의 75 대광어...
대광어는 요기까지...
오늘도 떨쳐버린 대광어... 드랙조정 실패, 목줄 잘림, 숏바이트...
장대도 풍성... 우럭도 먹을 만큼... 거기다 농어까지... 풍년입니다...
사진 찍기는 많이 못했습니다...
대광어에 비해 빛을 잃어버린 요놈들은 사진 찍기를 거부합니다... 난 어쩌라구...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아직은 광어 잡습니다...
농어, 농어... 민어. 민어... 하시지 말입니다...
농어는 앞으로도 실컷 잡을 것이고... 민어는 어차피 소 뒷걸음치다 잡은 놈이기에 알 수 없어요... 고저 기대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