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처럼 출조 전날 잠을 설친 탓에 운전이 걱정되지만 무사히 북통영을 빠져 나갑니다.
겨울이라 태양의 경사가 늘어져 운전이 여간 힘든게 아니네요. 반대로 귀갓길엔 뒤에서 상향
등 500개가 켜진듯한 후광이 비칩니다. 난감......
저처럼 자가 운전 출조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하겠습니다.
통영에 가면 늘 식사가 걱정인데...... 북통영 IC 로 나와 국도로 고성쪽으로 500m쯤 가서 U턴,
맛있는 한식뷔페점(호반-11시부터 영업)에서 해결을 하고 옆 주유소를 보니 경유가 1325원...
좋은 가격이니 귀갓길에 들러야지...
어쨌든 상쾌한 조행길입니다.
선사 사모님의 "중앙에 앉으세요"라는 충고의 말도 들으니 기운도 쑥......아주 좋습니다.
오늘 출조의 목표는 세자릿 수 오징어도 오징어지만 새로 장만한 장비의 테스트 !
어느 분이 튼튼한 장비 사용을 권장한터라 아주 중요한 시험입니다. 너무 소형장비라서.
릴 : 다이와 씨보그 250 FB ( 31시간여 사용한 중고품)
- 사권량 : PE 4호 230m, 5호 200m
- 노브 - 경량 알루미라운드 노브로 교체함
배터리 : 다이와 BM 2300 신품 2개, BM 2000 중고품 1개 - 갈치낚시에선 합격
대 : 다이와 인터라인 검기 80 - 300 ( 미사용품이지만 생산된지 100년(?)된 낚시대 )
- 저는 조우들에게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D, S사 중고품을 그렇게 부릅니다.
- 사용엔 전혀 문제없으나 그만큼 오래된 제품이란 뜻이지요.
- 이 낚시대는 지난 봄 마라도에서 사용해 만족한 바 있습니다.
※ 다이와 슈퍼 검기 80 - 270 (가이드 대)이 아주 좋으네요. 입질도 좋게 나타나고...
갈치낚시에서 쓰시는 분이 많죠.
줄 : 고센 PE 5호 합사 200m (예비로 스파이더 5호 합사 100m 휴대)
채비 : 일본 시모다 18호 경심 10단 자작 채비(단차 90cm).
결과 : 배터리는 조건부 합격(신품 3개라야, 3개면 60만원. 고로 비싸서), 나머지는 100점
이유 : 갈치낚시보다 채비를 올리고 내리는 경우가 훨씬 많아 배터리의 소모가 많음!
※ 출조 전 다이와 씨보그 270MM 신품을 주문했기에 이번 시험 결과가 중요했는데 대만족입니다.
이제 남은건 들고 낚시할 [쭈, 참돔용 "씨보그 150J-L"뿐] ! 그래서 더욱 의미있는 출조였습니다.
다만, 오징어는 조금만 먹어야겠습니다. ㅎㅎㅎ
저도 계획 잡았다가 취소하고 볼락 앙칼진 손맛 보러갑니다 ㅎ
잡은 오징어 맛나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