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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신 나그네7님의 마음을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
저도 이제 갈치낚시에 대한 어느 정도 경험이 쌓여가니 주신 궁금증에도 나름
답변을 드릴 수 있는 입장까지 왔네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1) 약간의 꼴랑 거림이 좋다는 뜻은
첫째, 낚싯대가 배에 고정된 상황에서 배의 롤링이 거의 없다면 미끼도 죽은 미끼처럼 그대로 물결에
흐르고만 있는 관계로 대상어들은 그만큼 여유로운 시간을 갖게되고 또 취이 여부의 시간을 주지요.
그로 인해 미끼의 아랫부분만 교묘하게 따 먹고 바늘까지 취이하지 않는 생존 본능의 지혜가
아무리 미물이지만 생사의 갈림길에 선 이것들에게도 신이 그 정도의 지혜는 줬다고 봅니다.
모기를 잡으려고 가까이 다가서면 본능적으로 날아 갈때 그냥 날아가는 것이 아닙디다.
위기이다 싶으니 곡예비행으로 금세 눈에서 사라져 흔적을 보이지 않습니다.
갈치보다 더 작은 이런 해충들도 어느땐 사람보다 더 영악하니 갈치는 더 하겠지요..ㅎㅎ
그러나 만약 배의 롤링 즉, 꼴랑거림이 너무 심하지 않고 적당하다면 더 좋은 갈치낚시의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 일단 파도가 있는 날은(물론 꼴랑거림이 있겠지요) 수면의 파돗소리에 의해 전달되는
소음에 갈치도 어느 정도 긴장감이 해소될 여지가 있고,
둘, 꼴랑거림에서 오는 낚싯대가 자연스럽게 미끼의 나플거림으로 마치 싱싱한 살아있는
느낌이 전달될 수 있으며, 갈치가 조준하여 취이하고자 하는 미끼에 대해 예민하게 살펴 볼 기회를
주지 않기에 이때는 바늘까지 단번에 흡입하는 행태로 꼴랑거림의 날이 좋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우럭낚시때 최고의 두뭇날, 바람 잔잔, 바다 장판...
이런 날은 경험상 대박친 날이 전혀 없었다고 하는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좋은날은 " 아! 오늘은 예감이 영~~~ " 적중합니다.
바다밑이 너무 조용하면 많은 물고기들이 경계심을 더 갖게되고 매사에 조심스러워집니다.
우리 인간도 이런 점에서 마찬가지이지요.
할인마트에 가서 사람이 북적이고 시끄럽고 특정 물건을 서로 사려고 할때 조심스럽게 그 대상 물건을
이 부분 저 부분을 살펴보고 삽니까?
무조건 손에 넣고 봐야지요. 만약 그러다간 다른 사람에게 벌써 기회를 줘 버리고 바보만 되는...
대상어들이 군집하여 먹잇감 쟁탈로 3~7피가지 줄사탕이 되어 올라올때는 미끼 같은것만 봐도
게걸스럽게 물고 흔드는 줄 흔듬도 소위 말하는 간사한 입질이 아니고 한달에 한번 물오른 40대 초반
과부 요분질같은 가슴 떨리는 심한 초릿대 액션을 경험 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조류에 옆으로 늘어져 있는 목줄이 길면 적은 롤링에는 미끼의 동작이 거의 멈춤 상태입니다.
기둥줄이 상하로 약간 움직이지만 옆으로 길게 누운 바늘까지는 고패동작이 전달되기가
어렵지요.
그래서 배의 꼴랑거림이 심하진 않고 적당한 꼴랑거림이 좋다는 이유인 것입니다.
몰론 가을철인 이 시기엔 본능적으로 몸을 불려야 하는시기이므로 이 때는 적서수온과 함께
갈치군이 형성되고 먹이쟁탈이 심해지므로 파도가 있는 날, 없는 날 구분치 않고
닥치는대로 입질이 오는 계절입니다.
이럴때는 좀 예외가 될 수 있겠지요.
갈치는 바다 생물중에 소어(小魚)에 속합니다.
그러다 보니 먹이사슬의 하단에 위치하므로 필연적으로 군집을 이루게 됩니다.
군집을 이루게 되는 이유는 모여있음으로 인해 적의 공격을 적절히 피할 수 있고
대처하는 요령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흠족한 답변이 되질 못해 송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