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전에 낚싯대와 배터리를 판다는 글을 올렸었습니다.
문자 몇 번 나누는데 직접 오시겠다 합니다.
길이 멀고 날씨도 춥고, 택배가 유용하니 택배로 하자고 해도 굳이 오시겠다 합니다.
2시간은 족히 넘을텐데...
이 것 참 야단났습니다.
그 정성에 보답하려 해도 무엇으로 답례를 드려야 할지 몰라서요.
담날엔 배터리도 가져가시겠다며 또 오신답니다.
오늘이 그 날인데 아시다시피 올해에 가장 추운 날입니다.
나름 착한 값이라 생각되니 또 걱정입니다.
그래서 제가 쓰는 합사줄 5호(신품)를 2개 댁으로 보내드리겠다 약속했네요.
먼 길을 마다않고 제게 와 주신 그 마음이 제게 온기를 불어 넣어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낚시를 하는 날 까지 건강한 몸으로 같이 하시길 바라며
언젠가 배에서 만난다면 그 때엔 쐬주 한 잔 대작하겠습니다.
또 깨끗한 BM 2000 N을 보면 즉시 포획하여 약속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건강하세요.
서로 좋은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