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글솜씨 때문에,
다른 장르 낚시 경험이 있는 분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만...
아니었습니다. 타조님이 쓴 제목처럼 왕초짜 완전초보인 분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첫 조행기라 함은 처음으로 쓰는 조행기를 말하는 거지요.
처음 낚시를 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 누구의 '처음 낚시를 접하고 다녀온 후기'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얼떨결에 첫 낚시 다녀와서 감상을 남긴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닙니다.
엄두가 안 난다는 게 맞는 말일 듯.
타조님의 첫 조행기는 자신의 '첫 낚시 조행기'입니다.
언제까지 낚시를 하게 될지 모르지만 처음부터 그때까지 기록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시랍니다.
훗날 다시 보게 되면 글 쓴 본인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거라는 얘기도.
예전부터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낚시 입문부터 기록을 주욱 남기고,
그분의 차차 변화해가는 생각과 낚시 스타일 등을 살펴볼 수 있다면 흥미로울 거라는.
타조, 그런 캐릭터가 등장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타조님 본인은 무지 열정적인 스타일이시지만 계속 조행기를 기대하기에
적합한 환경에 계신 건 아니더군요.
오로지 일요일.공휴일 중, 그것도 띄엄띄엄 시간이 나신다 합니다.
아무튼 타조님의 창창한 낚시생활을 기원하고
옛 생각나게끔 하는 열정,세심,추억의 글을 기대해 봅니다.
저는 몇번이고 타조님의 조행기를 읽어 봤지만.
글 중에..가자미 눈이 될 지경,
핀도래를 놀부의 화초장 비유,
아침 먹은거 확인 등등.....하나 하나가 너무나 리얼리티하니 의심이 가더군요
처음 낚시하고 이런 조행기가 가능하다면 가방끈이 엄청길~거나. 문학적으로 타고나신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 머리 속에서만 맴돌뿐 도데체 써지질 않아서리...................
타조님의 자주 쓰지 못하는 조행기 목바져라 기대하겠습니다
"디카 조행기 메니아에서 타조님 조행기 메니아로 변신"
역쉬!!!!!!
운영자님의 역할이 중요하다는걸 다시한번 느낍니다.
저는 적은 인원의 카페하나 운영하는데도 넘 어려운데 .....
어부지리가 왜 가입자가 많고 인기가 있는지 다시한번 운영자님의 신속한 정보력에 감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