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관계로 몇번의 갈치 출조를 연기하다가 4월12일 드디어 올해 첫 갈치출조를 나서게 되었습니다.
출조의 목적지는 성산 동남동 50마일 거리의 해상으로 20노트의 평균속도로 달리면 2시간 반 정도의 거리로 쿠로시오의 영향을 받아 현재 수온이 16도를 넘는 해역입니다.
제일 먼저 입질은 받은 자리는 은갈치호의 우현 정중앙의 좌석에서 "갈치다~"라는 외침과 함께 4지급의 첫 갈치가 올라왔다. 그리고는 앞, 뒤 옆 가리지 않고 여기 저기에서 4지 전후의 준수한 갈치들이 물고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밤 12시 30분을 조금 넘기자 들물이 되며 배가 갈치낙시에 이상적인 0.7노트로 흐르기 시작하자 점점 씨알들이 커지면서 5지짜리를 중심으로 낚이기 시작하고 줄을 잡아 들어올리다 목줄이 터져 떨어뜨리는 갈치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갈치의 입질은 새벽까지 계속 이어지며 새벽이 오기 직전인 5시 경에는 7지에 가까운 대물갈치가 낚여 올라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갑자기 냉수가 들어와 기대만큼의 조과는 되지 못하였지만 다들 대물갈치의 매력에 푹 빠졌진 오래간만의 갈치 출조로 올해 갈치낚시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었습니다.
이번 냉수대는 주말이 지나면 빠져 나갈듯 싶어 다음주부터는 여러 배들이 본격 출항을 시작하고 여기 저기에서 대물갈치의 소식이 전해지리라 기대합니다.
서울, 경기 항공출조 문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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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갈치2호:http://www.egch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