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덕적군도에서 농어루어 배낚시 호황 플로팅 미노우로 수심 얕은 홈통 노리면 백발백중!
인천 옹진군의 덕적군도 일원에서 농어루어 배낚시가 호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덕적군도는 인천에서 약 40km 떨어져 있는 곳으로, 가장 큰 덕적도를 중심으로 남쪽으로 문갑도, 각흘도, 굴업도, 선갑도, 백아도 등이 모여 큰 군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은 이미 광어, 우럭 낚시터로 유명하며 최근에는 개인 낚싯배를 이용한 농어루어 배낚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9일 루어 제작업체 디아웃도어(the outdoor) 직원들과 함께 덕적군도 일대로 농어루어 배낚시를 나간 결과 섬 주변의 얕은 홈통에 많은 양의 농어가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단, 아쉬운 점이 있다면 출조 당일은 바닥이 보일 정도로 맑아진 물색 때문에 물색이 맑은 곳에선 입질을 받을 수 없었고, 물색이 흐린 곳에서만 입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섬 중에서도 각흘도 주변의 물색이 흐렸는데, 이곳에서는 노리는 홈통마다 농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미노우는 130~145mm 플로팅 혹은 서스펜드 미노우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노리는 홈통의 수심이 4~6m였기 때문에 서해안에서 즐겨 쓰는 바이브레이션 플러그는 밑걸림이 심해 사용하기 어려웠고, 대신 미노우로 강한 액션을 주어 농어를 자극하는 패턴으로 입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날 낚이는 농어의 씨알은 평균 60cm가 넘어 상당히 만족할 수준이었으며 살이 차오르기 시작해 체구도 아주 좋은 상태였습니다. 잔챙이가 많이는 않을까 걱정했으나 50cm 이하의 농어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덕적군도 일대로 농어루어낚시를 나가기 위해서는 아직까지는 개인 보트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 이유는 우럭, 광어낚시와 달이 농어루어낚시는 낚시인들이 잘 모집되지 않는데다 덕적도까지는 소요되는 유류비가 상당히 많이 들어 낚싯배들이 출조를 꺼리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덕적군도의 농어루어 조황이 널리 알려져 많은 낚시인이 출조할 수 있는 루트가 개발되길 기대해야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7월 15일 발행하는 낚시춘추 8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취재협조 - 디아웃도어 www.theoutdoor.co.kr, 010-2815-6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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